블록체인 기반한 e스포츠 리그도 눈길

[게임플] 국내 게임산업에서 2018년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도 자사의 올해 청사진을 밝히며 열기를 더한다.

액토즈는 금일(2일) 서울 서초동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2018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액토즈의 구오하이빈 대표가 자리해 직접 액토즈가 올해 집중할 세 가지 분야의 사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구오하이빈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액토즈의 올해 주요 사업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e스포츠 사업, 그리고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로 여겨지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이뤄진다.

최근 드래곤네스트M을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끈바 있는 액토즈는 올 한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유명 IP와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을 출시하는 '투 트랙 전략'을 기조로 올해 2~3개의 모바일게임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구오하이빈 대표는 말했다.

또한 자사의 대표 IP라 할 수 있는 드래곤네스트 IP를 애니메이션, 웹툰, 영화 등으로 선보여 드래곤네스트 IP의 다각화를 시도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와 액토즈 스타즈 레드 등 e스포츠 팀을 창설한 액토즈는 e스포츠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e스포츠 시장의 또 다른 플랫폼을 액토즈가 구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새로운 e스포츠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액토즈는 차세대 e스포츠 방송 프로그램과 WEGL의 확장 등을 고려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블록체인 사업은 액토즈가 자사의 새로운 신사업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 필요한 사업이다.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을 실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와 커뮤니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구오하이빈 대표는 이야기했다. 

가상화폐나 거래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그 자체를 개발하는 것이 액토즈가 세운 계획의 핵심. 액토즈 측은 이를 통해 다수의 유저에게 더 좋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결제와 게임콘텐츠, 커뮤니티 등에 혁신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도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연계할 수 있는 리소스가 많다는 점이 자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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