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스스로 서든어택에게 다가오고 있다

[게임플] 어느 사이에 이렇게 차이가 줄어든 걸까. 도무지 메워질 거 같지 않던 서든어택과 오버워치 사이의 격차가 좁혀지더니 이제는 서로 맞닿을 기세다.

PC방 점유율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27일(화) 서든어택과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 차이는 2.92%로 나타났다. 오버워치는 6.69%의 점유율로 점유율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든어택은 3.7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이들 두 게임 사이에 자리한 약 3%의 격차는 현재 PC방 시장에서 작은 차이는 아니다. 점유율 1%만 가지고 있어도 PC방 점유율 순위 TOP10 진입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특정 게임 '지분'이 대단히 높은 요즘이다. 실제로 서든어택과 오버워치의 점유율 차이는 점유율 10위인 리니지와 서든어택의 점유율 차이(2.67%)보다 많다.

그럼에도 이런 현상이 눈길을 끄는 것은 그만큼 오버워치의 PC방 시장에서의 입지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6.69%의 점유율을 보고 있으면 2017년 7월경에 '오버워치 점유율 20%대 진입, 점유율 하락세 심화'라고 이야기하던 것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오버워치의 하락세의 진짜 문제는 이런 하락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게임이 유저가 떠날 이유만 있고 돌아갈 이유 혹은 버티고 있을 이유를 제공하지 못 하고 있다는 이야기. 또한 하락세가 시작되던 시기부터 꾸준히 지적된 게임 밸런스 문제와 느린 업데이트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하락세가 이어지게 되는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서든어택과의 격차는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많은 이들이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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