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캐릭터들이 올스타 배틀, 부족한 콘텐츠와 나쁜 밸런스 단점

가면라이더 클라이맥스 파이터즈는 시리즈 중 첫 현지화로 출시된 게임이다.

가면라이더 클라이맥스 파이터즈는 지난 7일 국내 자막 한글화로 정식 출시된 다인 격투 게임으로 PS4 독점으로 나왔다. 자유로운 프리 배틀과 미션 모드, 최대 4인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모드, 도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원작의 수많은 가면라이더가 등장해 자웅을 겨루는 이 게임은 다양한 IP 게임 개발로 유명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개발했다. 시리즈 최초로 자막 한글화 됐으며, 가면라이더 블랙과 드래곤 , 아기토 그랜드 등을 비롯해 28명의 캐릭터가 참전했다.

전작 개념의 가면라이더 슈퍼 클라이맥스 히어로즈와 흡사한 구성을 띄고 있으나 기존에 없던 스테이지 내 장애물과 고저차 요소, 4인 팀 배틀, 핸디캡 매치 등 추가 대전 모드를 도입, 종전보다 다양한 액션을 체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그래픽은 칭찬해줄만 하다.

그러나 기대했던 외형과는 달리 단점이 많다. 6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게임은 프리 배틀, 3개의 튜토리얼과 7개의 미션으로 구성된 미션 모드, 대전 요소만 있는 온라인 모드로 전부다. 미션 모드도 몇 시간이면 전부 완수할 수 있을 정도로 빈약하다.

대전 밸런스도 나쁘다. 히비키의 경우는 너무 강한 기술을 남발해 일순간에 적을 격파할 수 있지만 류우키는 기술 시전 동작이 길고 데미지가 약해 역전을 거두기 어렵다. 이 외에도 빌드부터 드라이브, 에그제이드 등도 밸런스를 흔드는 성능으로 재미를 떨어뜨린다.

*Good (좋은 점)
-깔끔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28명의 가면 라이더
-쉬운 조작과 콤보, 원작의 주요 기술을 잘 살린 연출
-현지화

너무 많은 단점이 가면라이더 팬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 같다.

*Bad (나쁜 점)
-딱 3개 밖에 없는 모드 선택, 그나마도 볼륨 면에서는 부족
-캐릭터 간 상성이 매우 좋지 않으며, 일부 캐릭터는 너무 강하고, 일부는 너무 약하다
-짧은 미션 모드는 스토리 없이 대전만 나온다
-맵의 고저차나 지형 지물의 특수성이 오히려 대전에 방해가 된다
-온라인 모드 내 엄청난 렉과 심심하면 튕기는 문제
-전작보다 부족한 게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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