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게임 행사 시작 알려, 지역 게임부터 도심 RPG 까지 즐길꺼리 가득

[게임플 고광현 기자] 대구의 게임 축제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이하 대구 e-fun)’이 22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7년 됐다.

대구 e-fun은 대구 및 주변 지역의 대표 게임사들이 참석해 게임을 공개하고 다채로운 가족 단위 행사를 포함 시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채운 지역 행사다.

22일 저녁 권영진 대구 시장의 축사로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대구 e-fun 개최를 위해 힘써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환영사를 시작했다.

권 시장은 “게임 산업이 성장하면서 ‘포켓몬 GO’와 같은 게임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며 “우리 가족도 포켓몬 GO를 하려고 밤 늦게 나가기도 한다. 이제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이 게임과 함께 학습을 하거나 운동도 하고 있다.”고 게임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 시장

권 시장의 환영사 후 곽상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곽 의원은 “나는 갤러그 세대다. 학교 다닐 때 갤러그 외에는 해본 적이 없지만 현재 게임 산업 상당히 중요한 산업인 것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게임 산업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느냐에 대해서 지금도 상임위에서 논의 중이다”면서 “현재 적폐청산에 다소 관심이 쏠려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 산업 관련 논의를 통해 산업의 지역 격차나 중소 게임사의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곽상도 국회의원

이후 개막식은 민커뮤니케이션의 ‘란 온라인’ OST를 기반으로 한 게임영상콘서트가 진행됐다. 콘서트는 란 온라인의 게임 세계관과 OST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는 게임을 전혀 모르는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게임 이야기와 액션 등을 표현했다.

대구 e-fun이 개최된 장소인 대구 동성로는 대구 최대 번화가로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구 e-fun은 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동성로에 문화 축제를 열며 게임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가족 또는 직장 동료들이 팀을 이뤄 직접 몸으로 게임을 체험하는 '도심RPG'를 비롯해 게임 뮤지컬, 대형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 개발사가 만든 대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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