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음악 속 표현 자신의 노래와 맞지 않아 이미지 손상, 억울함 풀어주길 바래

‘폴아웃4’ 실사 광고에 사용된 ‘The Wanderer’의 가수 다이온 디무치(Dion DiMucci 이하 디무치)가 해당 광고 제작사인 제니맥스 미디어를 고소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매체인 폴리곤에 의하면 디무치가 제니맥스가 광고에서 노래를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 가수의 주장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디무치와 제니맥스가 합의한 계약에 따르면 광고 내용을 승인하지 않으면 노래를 사용할 수 없다.

디무치는 광고에 문제가 있는 이유에 대해 살인을 매력적인 것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둡고 디스토피아적인 게임 배경에서 반복되는 살인을 특정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광고의 살인과 폭력은 젊은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The Wanderer’는 방황하는 슬픈 젊은이와 다가오는 고립감을 묘사한 노래인데 반해 광고에서 사용된 이미지는 희생자를 도살하기 위해 방황하는 의미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폴리곤이 입수한 캘리포니아 주 지방법원 문서에 따르면 디무치가 노래의 사용을 거부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디무치는 광고의 삭제를 요구하며 재정적 피해를 입었다며 1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폴아웃4' (사진 출처: 베데스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