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처럼 지속적인 콘텐츠를 업데이트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반해 패키지 게임에서는 이런 업데이트를 찾아보기란 힘이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키지 게임만의 특징이 있어 즐기는 유저들이 많은데요, 그중 유저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직접 만들거나 다른 유저들이 만든 게임 모드를 즐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모드란?
MOD(Game Modification)의 약자로, 커스텀과 동일하게 기존 게임 요소를 유저 입맛대로 변형시켜 만든 2차 창작 콘텐츠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를 만드는 사람을 모더(모드메이커)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런 게임 모드가 가능한 게임과 어떤 모드들로 유저들을 즐겁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마인크래프트>

방대한 필드를 넘나들며 집을 짓고 사냥을 하며, 탐험을 하는 복셀스타일 그래픽과 샌드박스/오픈월드 장르의 유행을 이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것이 네모난 블록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몬스터들을 피해 집을 짓고 채광을 하거나 농사를 지어 생존하는 간단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을 유저의 입맛대로 할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집을 짓고 살아가거나, 성, 빌딩 등 픽셀(Pixel) 그래픽처럼 블록을 쌓아 그림을 그릴 수도 있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마인크래프트> HD 텍스쳐팩 적용 모습

이런 단순한 게임에 재미요소를 더 추가 할 수 있는 게임모드들이 등장했는데요,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만든 이 것을 적용시켜 재미를 늘렸습니다.

기본적인 몇 가지 모드로는 그래픽을 보다 현실처럼 바꿔주는 모드를 시작으로, 새로운 몬스터, 도구, 던전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적용해 본 게임보다 더 재밌게 제작한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여러 BJ들이 모드를 이용한 방송을 진행합니다.

특히 일부 인터넷 개인방송에서는 단체로 제작한 이 콘텐츠들을 이용해 방송으로 차용해 인기를 받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악어>, <양띵>, <도티>, <우왁굳> 등 여러 BJ들의 콘텐츠 방송을 진행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폴아웃 시리즈>

핵전쟁 이후 방사능 낙진으로 인해 거의 모든 땅이 황무지가 되었다는 설정과 방대한 맵을 가지고 있는 <폴아웃 시리즈>입니다. 시리즈 마다 시나리오가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주제를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란?
<Post-Apocalypse> SF의 하위 장르로, 세계종말을 테마로 하는 장르입니다. 인류 문명이 거의 멸망한 뒤의 세계관, 또는 그런 세계를 배경으로 삼는 픽션 작품들을 뜻합니다.

의상부터 영화 <터미네이터>의 터미네이터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드들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핏빛여우 게임블로그

이 게임에도 수많은 모드들이 있는데요, 투박한 인물들의 모습을 깔끔하고 이쁘고 멋있게 표현하는 성형모드나, 게임의 텍스쳐 화질을 높여주는 모드 등 다양한 모드들을 적용해 플레이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이러한 RPG요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방어구와 무기인데요, 이 게임에서는 현대 무기부터 시작해서 의상 등 여러 장비역시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거나 도움을 주고 있어 인기가 많은 모드들이 있습니다.

아... 정화된다...!!!

이 밖에도 <폴아웃 4>에서는 유저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화장지 위치를 바꿔주는 모드까지 등장해 많은 유저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 워크래프트3>

유즈맵(Use map settings)으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워크래프트3>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모드들은 수많은 모더들이 순수 제작해 인기가 많았는데요,

한계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모드들이 등장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1>의 경우 <리듬게임>, <RPG>, <영상감상> 등 여러 가지를 만들어내 아직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찾고 있습니다.

카봇 모드부터 윳놀이까지... 한계가 없는듯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는 아에 다른 게임으로 변모시키기도 했는데요, <워크래프트 3>를 구현 시키거나, <FPS>, <축구>, <카봇 모드>, <스타크래프트 1> 등 아에 새로운 게임을 창조하기도 해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국내 AOS 게임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인 <카오스>는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모드 중 하나입니다.

워크래프트3 카오스

나이스게임 TV에서는 규모는 작았으나, 본격적으로 리그를 개최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 몇몇 선수들은 이 게임을 기점으로 선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GTA 시리즈>

사실 GTA 시리즈에서의 모드는 허용 되지 않습니다. 유저들이 강제적으로 GTA에 걸린 모드패치 방지를 풀어 활성화가 됐습니다.

이렇게 풀어진 모드에서는 본격적으로 유저들의 모드 덕질(?)이 시작됐는데요, 각종 커스텀 마이즈부터 시작해서, 무기, 차량 등 여러 가지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텍스쳐 모드부터 헐크버스터와 헐크 모드까지 다양합니다.

기본적인 게임 화질을 높여주는 HD 텍스쳐 모드를 시작으로,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아이언맨>, <헐크> 등의 캐릭터들의 모습과 능력을 그대로 옮겨놓기도 해 플레이하는 재미를 증가 시켜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GTA 시리즈>를 만든 락스타에서는 이러한 모드들을 막았기 때문에 사실 불법적인 행위입니다.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스카이림>의 첫시작 마차에서...

유저 모드의 끝판왕을 달리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입니다. 전작인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도 유저 모드로 유명했지만, 사양이 높아진 이 게임이 더욱 부각됐습니다.

광대한 오픈 필드와 맵이 굉장히 매력적인 이 게임은 유저 모드를 통해 외전을 제작하기도 해 유명한 게임입니다.

모드 적용전 캐릭터의 모습과 적용 후 캐릭터 외형 모습...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특히 얼굴부터 전신을 성형할 수 있는 모드부터, 각종 헤어스타일, 갑옷 등 여러 가지 유저 모드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와 최애캐(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 출시 당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저 모드가 설치되지 않은 순수 버전 특정상 전투 모드에 들어가면 어정쩡한 모습과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있는데, 이 역시 유저 모드로 매끄럽게 움직임을 줄 수 있어 게임에서 불편한 요소도 유저들이 해결하곤 합니다.

별별 모드가 다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모드들이 포럼을 통해 공유되고 있어, 필요한 모드들을 선별해 설치가 가능해 유저들에게는 필수 아닌 필수 요소가 됐습니다.

오늘 준비한 게임 모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인데요, 이 시간을 통해 독특한 모드가 있거나 혹 다른 게임의 모드들을 서로 공유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필자는 이만 물러가며 다음 시간에 더 많은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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