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VR 체험용 타이틀의 부제, 볼륨 적고 단순한 타이틀로 유저 실망 커져

지난 주 출시된 PS VR은 온, 오프라인 내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360도 가상 세계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이 기기는 경쟁 기기보다 빠른 출시와 다소 저렴한 가격, 그리고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PS VR을 구입했지만 다양한 타이틀 중 킬러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점과 막상 나온 타이틀도 대 부분 기대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강하다. 쉽게 말하면 제대로 된 타이틀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서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출시 첫 날에는 약 27종의 타이틀이 출시됐다. 17개의 데모가 포함된 무료 데모 디스크도 본체에 포함 돼 일반 게임기 출시보다 한층 풍부한 라인업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시됐다.

하지만 막상 기대에 비해 게임 타이틀의 수준은 만족감을 주기엔 부족해 보인다. 현재 나온 타이틀 대 부분이 10점 만점 기준에 5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썸퍼’와 ‘키친’ ‘릭스 메커나이즈드 컴벳’ 정도는 조금 나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외에 출시된 타이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걸즈 뷰잉 레볼루션’이나 자막 한글화로 국내 출시가 확정된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등의 타이틀은 평가 사이트에서 최악에 가까운 평가를 기록했다.

그나마 호평을 받은 썸퍼

대 부분의 평론가들은 타이틀에 대해 부족한 콘텐츠와 짧은 체감 시간, 멀미 현상에 대한 해결, PS VR 환경을 잘 활용한 형태가 아직은 없다는 평가를 내리며 아직은 PS VR 자체를 즐기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멀미 현상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너무 큰 격차로 멀미 현상이 발생해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의 게임들이 이런 멀미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마련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기기가 이런 문제를 최소화 시켜야 할 필요도 없지만 게임 자체에서도 멀미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수단 또는 옵션, 시도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체감도 좋지만 분위기를 이끌 킬러 타이틀의 부제가 아쉽다.

현재 PS VR의 충분히 분위기는 좋지만 하반기에 이런 문제를 최소화 시키고 호평을 받을 타이틀이 나오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마땅한 타이틀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현재까지 하반기 예정된 타이틀은 현지화 타이틀 정도 외는 딱히 없다.

과연 이 상황이 PS VR의 상승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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