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1부터 마피아3까지, 그야말로 ‘내 돈 가져가라!’ 수준의 무자비한 라인업

살벌한 수준이다. 아마 최근 몇 년 사이 이토록 많은 대작이 한 달 사이에 집중된 적이 있었을까. 대작이 줄지어 나오는 이번 달 이야기가 아니다. 올해 10월 출시될 게임 이야기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플랫폼 간의 경쟁의 정점을 찍는 시기이기도 하면서 다수의 서드 파티들이 대작 게임을 통해 한 해 매출의 승부를 보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포문의 시작인 10월은 전통적으로 대작 게임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처럼 많은 게임들이 벌써부터 진을 치고 출격 대기를 하고 있는 건 몇 년 만에 처음이다.

9월30일 포문을 여는 게임은 ‘파이널판타지XV’다. 사실상 10월의 시작을 알리는 게임이며 자막 한글화로 멀티플랫폼 출격을 준비 중이다.

파이널 판타지 XV

이미 체험판 공개에서부터 대작 조짐을 보였던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의 오픈 월드 게임이며 전략성과 속도감을 높인 배틀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10월7일에는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마피아3’가 자막 한글화돼 출격한다. 종전 이후 마피아 세력 간의 다툼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담아냈다.

마피아3

특히 시리즈 최초로 자막 한글화 됐으며, 선행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잠입과 난전,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미국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그래픽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10월11일에는 Xbox ONE, PC용 TPS 게임 ‘기어스 오브 워4’가 출시된다. 헤일로와 함께 Xbox ONE 진영을 지키고 있는 이 게임은 시리즈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기어스 오브 워4

전작의 주인공 아들이 JJ 피닉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게임은 새로운 신규 무기와 캐릭터, 그리고 중독성 강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10월13일에는 뛰어난 게임성으로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토 레이서4가 출시된다. 모토 스포츠의 정식 라이선스를 가진 이 게임은 사실적 그래픽과 현장감이 특징이다.

모토 레이서4

이번 신작은 더욱 다양해진 라이선스와 폭넓어진 바이크 세팅, 전 세계 유명 코스 등을 뛰어난 그래픽으로 담았다. 실제 선수가 된 것과 같은 짜릿한 체감을 안겨준다.

18일에는 EA의 필살기 ‘배틀필드1’이 출시된다.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이자 제1차 세계 대전을 무대로 한 64인 멀티플레이 모드가 특징이다.

배틀필드1

이 게임은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의 무기부터 탈 것, 그리고 거대한 비행선 등을 중심으로 한 도그 파이트 등 육해공을 넘나드는 전투를 내세웠다.

아슬아슬하게 10월 빗겨갔지만 11월4일에는 FPS 강자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가 자막 한글화돼 출시된다. 현재까지는 PS4 버전만 자막 한글화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시리즈 최초의 우주전을 담은 이 게임은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미래 전투를 실감나는 무기와 연출로 담아냈다. 특히 대기권을 넘어 곧바로 펼쳐지는 우주 전투는 압권이다.

초능력을 활용한 잠입 게임 ‘디스아너드’의 후속작 디스아너드2는 11월11일 북미 지역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플랫폼은 PS4, PC, Xbox ONE 3종이다.

디스아너드2 컨셉 이미지

화려하고 빠른 암살 기술과 뛰어난 이야기로 많은 팬들을 사로 잡은 이 게임은 전작보다 한층 다양해진 암살 방법과 세밀해진 그래픽, 전략성을 높인 새로운 초능력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 외에도 10월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3 2016 이후 공식적으로 일정이 확정될 게임들도 다수 존재하며 아직 미공개된 게임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스테이션 VR

또한 10월 출시가 예정된 PS VR에 맞춰 약 30여종의 전용 타이틀도 출시된다. 해당 타이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자세히 나오지 않았으나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있는 점은 몇 개의 게임을 제외하면 모두 자막 한글화가 확정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자막 한글화가 출시 몇 주 전 발표되거나 비현지화 타이틀 출시 후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와 달리 하반기 타이틀들은 출시 일정 확정과 함께 국내 정식 출시, 플랫폼, 현지화 등이 모두 확정돼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한글화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는 2016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탄탄한 라인업으로 유저들의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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