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출시, 글로벌 사전예약 100만 돌파로 전작 관심 이어
글로벌 역주행 기록 가진 '별이되어라!', 후속작으로 다시 빛날까

글로벌 역주행의 아이콘이 후속작에서도 빛날 수 있을까.

플린트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서비스하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4월 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을 비롯한 전역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닷새 만에 100만 명이 참여하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입증했다. 

전작 '별이되어라!'부터 이어져온 아름다운 중세 판타지 아트워크, 이를 벨트스크롤 액션과 결합한 전투 연출이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전면에 내세운 행보도 하이브IM만이 가능한 모습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별이되어라2'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호평과 숙제를 함께 안았다. 플린트 특유의 비주얼과 고전적 액션 손맛은 칭찬이 쏟아졌다. 다만 유저 입장에서 플레이 편의성과 밸런스에 개선이 필요하기도 했다.

개발진은 출시 전까지 피드백을 최대한 수렴하고 종합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전투 템포를 크게 높이고 플레이 타임과 아이템 습득 난이도를 대폭 낮췄으며, 반복 조작을 보완하기 위한 오토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작이 굳건한 IP로 장수한 비결은 글로벌 성공이었다. '드래곤 블레이즈(일본명 드래곤 슬래시)'라는 이름으로 2015년 해외 시장 문을 두드렸으며, 미국 구글 인기순위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밖에 일본, 동남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권역에서 기대 이상의 유저를 끌어모으면서 장기간 높은 사랑을 받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대형 업데이트마다 순위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여 스마트폰 초기 역주행의 대표주자로 불리기도 했다. 

하이브IM 역시 글로벌 서비스 기반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사전예약에 이은 정식 출시 빌드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PC 버전을 스팀 플랫폼 기반으로 출시해 해외 버전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성우 캐스팅 역시 조준 방향이 보인다. 이정구, 정혜원, 여민정, 김명준, 김하루 등 한국어 성우도 화려하지만 영어와 일본어도 만만치 않다. 일본어도 유우키 아오이, 와키 아즈미, 에노키 준야 등 업계 최상위 캐스팅으로 구성됐다. 특히 성우 효과가 큰 시장이기 때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PC-모바일 게임은 해외 공략이 필수로 꼽힌다. '별이되어라2'는 전작의 흥행 경험을 폭넓은 곳에서 가졌고, 아직 그 인지도가 사그러들지 않았다. 이 점을 잘 활용해 좋은 게임으로 만족을 준다면 상승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P 인지도와 게임 개선 방향과 마케팅 구조까지, 전 세계 서비스를 향한 모든 기반은 갖춰졌다. '별이되어라2'가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 샛별로 떠오를까. 4월 2일 PC와 모바일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