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FPS 前 프로 선수부터 상위 랭크 크리에이터들의 빌드

넥슨의 신작 FPS ‘더 파이널스’ 시즌 2가 시작됐다. 신규 총기와 가젯의 등장으로 게임 플레이 변화가 이뤄지면서 메타는 정립 중이다. 최적화된 빌드를 빠르게 찾아내는 프로 선수들과 크리에이터들의 플레이를 통해 시즌2 초기 메타 빌드를 정리했다.

 

■ 날렵한 체격(소형)

먼저 ‘에이펙스 레전드’ 프로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크리에이터 ‘리릭(Lyric)’의 최근 소형 빌드를 살펴보면 주특기로는 회피 돌진, 무기는 XP-54 또는 V9S, 가젯은 글리치 수류탄과 전기 충격기 그리고 마법 수류탄을 사용한다.

아무래도 평소 움직임에 자신이 있는 플레이어인 것이 드러나는 로드아웃 구성이다. 회피 돌진을 이용한 빠른 이동과 교란을 자주 선보인다. 마법 수류탄이 시즌 2에서 상향을 받았다. 은폐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필수 가젯이다. 전기 충격기 역시 일대일 교전에서 킬 캐치가 중요한 소형에게는 여전히 강력한 가젯이다.

무기는 XP-54가 여전히 쓰임새가 많은 듯 보인다. 시즌을 넘어오면서 너프가 없었기 때문에 근, 중거리 교전을 선호하는 유저에게 특히 선호되고 있다. 리릭 외에도 많은 유저가 XP-54를 사용한다. 신규 총기 93R은 애매한 성능에 아직 많이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힘 싸움이 중요한 5대5 게임 모드 '파워시프트'에서는 글리치 수류탄 대신 세열 수류탄을 사용하는 모습이다. (자료: Lyric 유튜브 채널)
힘 싸움이 중요한 5대5 게임 모드 '파워시프트'에서는 글리치 수류탄 대신 세열 수류탄을 사용하는 모습이다. (자료: Lyric 유튜브 채널)

■ 보통 체격(중형)

‘레인보우 식스 시즈’ 랭커로도 유명한 ‘샤호크(Shawk)’는 최근 ‘더 파이널스’에서 중형을 플레이했는데 주특기로 비물질화 도구, 무기는 FCAR 가젯은 제세동기와 점프 패드, 세열 수류탄을 사용했다.

벽면을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주특기 비물질화 도구는 현재 쓰임새와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원 중 치유 광선을 주특기로 사용하는 유저가 있다면 차선으로 비물질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랭크 게임에서는 아직 치유 광선이 무난한 선택지로 꼽힌다.

(자료: Shawk 유튜브 채널)
(자료: Shawk 유튜브 채널)

FCAR는 여전히 중형의 핵심 무기 중 하나다. 긴 유효 사거리와 높은 DPS 덕분이다. 최근 적용된 패치에서 점사 무기의 반동 효과가 조정되면서 신규 총기 FAMAS의 반동이 크게 감소했다. FCAR와 AKM을 대체할 가능성이 생겼다.

가젯은 큰 너프를 당했지만 팀원을 되살릴 수 있는 제세동기가 여전히 좋은 선택지로 꼽힌다. 특히 랭크 게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점프 패드 역시 빠른 수직 이동에 큰 도움을 준다.

나머지 한 자리는 여러 수류탄 종류나 APS 포탑 등으로 갈리는 추세다. DPS에 힘을 싣고 싶다면 수류탄을 팀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겠다면 데이터 개조 도구 사용을 하는 모습이다.

 

■ 육중한 체격(대형)

(자료: Staycation 유튜브 채널)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최근 대형으로 주특기는 메시 실드, 무기는 KS-23, 가젯으로는 RPG-7, C4 그리고 돔형 방패를 사용했다. KS-23은 이번 시즌에 추가된 펌프 액션 산탄총이다.

아군을 보호할 수 있는 메시 실드의 쓰임새가 여전히 랭크 게임에서 좋은 성능을 보인다. 전 에이펙스 프로 선수 ‘긱즈(Gigz)’는 팀에서 적어도 한 명의 참가자가 메시 실드를 드는 조합을 꾸리기도 했다.

또 20일 적용된 2.1.0 패치에서 반자동 속사 산탄총 SA1216이 하향 조정되어 KS-23이 앞으로 쓰임새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RPG-7은 여전히 좋은 광역 피해 무기로 자주 쓰인다. 시즌 시작과 함께 너프된 C4 대신 반중력 큐브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완전히 팀원 보호에만 신경 쓴다면 바리케이드와 돔형 방패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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