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출시되는 3월 최대 기대작, 판타지 액션 맛 어디까지 뻗어나갈까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3월 19일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 기준은 한 주 동안 판매 수익으로 집계된다.

3월 글로벌 최대 기대작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22일 출시되는 캡콤의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즈 도그마2'가 주인공이다. 

예약 구매가 열려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간 순위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2'와 '헬다이버즈2'에 이어 3위까지 오르면서 판타지 오픈월드에 목마른 유저들의 기대를 입증했다. 한국은 7위로 최상위 수준은 아니지만, 실시간 인기에서 계속 올라가며 출시일에 맞춰 플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드래곤즈 도그마2가 기대를 얻는 이유는 전작부터 이어진 개성이다. 판타지 오픈월드 게임은 언제나 많지만, 액션을 핵심 키워드로 구성한 경우는 많지 않다. 스토리를 무난하게 깔되 다양한 거대 몬스터를 상대로 올라타고 부위를 파괴하는 등의 역동적 액션에 중점을 둔다.

'중세판 몬헌'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는 시리즈다. 오랜만에 나온 후속작인 만큼 퀄리티와 기술력을 대거 올렸다. 각종 인터뷰에서 보인 캡콤의 자신감도 매우 크다. 이제 결과물로 보여줄 수 있을지를 확인할 차례다. 

3월 3주차 스팀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3월 3주차 스팀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지난주 스팀에서 또 중요 화두는 봄 할인이었다. 수많은 스팀 세일 가운데서도 계절 특집은 강하다. 올해 역시 최근 출시된 게임들의 최초 할인과 최저가 할인이 이어지면서 유저들을 불러모았다. 

지역을 불문한 승자는 역시 '발더스 게이트3'였다. 2023년 최고의 걸작으로 입을 모아 평가하는 RPG인 만큼, 단 10%의 할인으로도 구매를 자극하는 데 충분했다. 한국은 4위, 글로벌 전체 기준은 7위다. 양쪽 모두 할인작 중 최고 순위다.

그밖에 한국과 전 세계 기준이 달라지는 점은 재미있다. 한국은 지난주 팔콤 콜라보 DLC를 출시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비롯해 '호그와트 레거시', '레디 오어 낫' 순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다.  

반면 해외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3', '포르자 호라이즌5'가 높은 곳에 자리잡았다. 밀리터리 FPS나 레이싱 장르가 아직은 한국에서 비교적 약한 것이 이유로 보인다. 그밖에 '스타듀밸리'가 할인과 대형 업데이트가 동시에 겹치며 12위로 뛰어올랐다.

단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발더스 게이트3'
단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발더스 게이트3'

한국 순위권 바깥에는 17위에 '데이브 더 다이버', 21위 '몬스터 헌터: 월드', 22위 '세키로'가 주요 인기작이었다. 글로벌은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등 굵직한 IP 상품들의 구매 파워도 크게 나타난다.

이번 주는 '드래곤즈 도그마2'의 게임 평가와 흥행에 모든 시선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봄 할인이 종료된 뒤 재편될 게임 경쟁 구도가 얼마나 요동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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