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2D 액션 게임 ‘산나비’의 크라우드 펀딩 흥행이 심상치가 않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공개 하루만에 3억이 넘는 후원액이 모였다. 웰메이드 인디 게임의 저력을 보여준다.

지난 7일 원더포션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출시한 ‘산나비’의 한정판 아트웍스와 미공개 데이터팩 굿즈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됐다. 펀딩 모금 하루가 지난 오늘 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모인 후원액은 약 3억 6천 만원, 후원자는 약 3,900 명에 이른다.

펀딩 하루 만에 목표 금액 1,000만 원의 30배를 넘겼다. ‘산나비’의 개발사 원더포션은 산나비 개발 초기 데모 버전으로 텀블벅에서 7천 만원 후원금을 달성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펀딩에서 다섯 배가 넘는 금액이 모이며 ‘산나비’의 팬덤 화력이 다시 한번 외부에 알려졌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는 ‘산나비’의 한정판 굿즈와 미공개 데이터 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공식 사운드트랙 원본 파일과 미공개 음원, ‘산나비’의 포로토타입 빌드가 담긴 미공개 데이터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두 소장 가치가 높은 것들로 구성됐다.

‘산나비’는 조선 사이버펑크, 사슬 액션 플랫포머라는 특유의 정체성으로 지난 11월 정식 출시 이후 국내 외 팬덤을 모은 작품이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눈물 흘리게 만든 것으로도 유명해졌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국산 게임 중 좋은 스토리를 선보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까지도 ESD 플랫폼 스팀에서 2만 명의 유저 중 97%가 긍정 평가를 남기며 유저 평가 압도적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