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행성 '알린도' 배경 오픈 월드 RPG, 실시간 턴제 전투 결합
서브컬처와 B2P의 이례적인 만남... 새로운 방식에 기대감 고조

‘서브컬처’와 ‘B2P(Buy-to-Play)’,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요소가 ‘엑스 아스트리스’에서 만난다.

‘명일방주’의 개발사 하이퍼그리프가 차기작 ‘엑스 아스트리스’의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엑스 아스트리스는 실시간 턴제 RPG 장르의 게임으로, 하이퍼그리프의 첫 3D 도전작이다.

19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게임의 구체적인 세계관이 공개됐다. 게임의 배경은 새로운 태양계 속 존재하는 행성 ‘알린도’로, 과거 인류는 이곳에서 다른 생명체의 외형을 모방하는 존재 ‘아스트라몰프’의 존재를 연구하다 이들과 충돌을 빚었다. 플레이어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제2조사팀에 합류한 ‘옌’과 함께 알린도에 상륙해 행성을 탐사하게 된다.

앞서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게임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엿볼 수 있다. 자연과 미래 문명이 공존하는 오픈 월드에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숨겨져 있으며, 이러한 세계를 탐험하며 이야기의 단서를 찾아가는 것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로 보인다.

엑스 아스트리스는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실시간 턴제라는 이색적인 조합을 시도했다. 턴 단위로 진행되는 공격과 방어에 실시간 조작을 더한 것이다.

공격 시 캐릭터별로 서로 다른 스킬이 생성되는데, 이때 조작에 따라 한 캐릭터가 연속으로 스킬을 사용하거나 다른 캐릭터로 공격자를 전환해 스킬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방어 시에는 공격 타이밍에 맞춰 방어를 시전하면 상대에게 반격을 가하거나, 피해 없이 공격을 흘리는 것도 가능하다.

기대할 만한 부분은 또 있다. 바로 이 게임이 서브컬처 게임 중 이례적으로 수익 모델을 B2P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비³'과 '옌' 외에도 다른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슬롯이 등장한 점을 고려하면, 신규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비³'과 '옌' 외에도 다른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슬롯이 등장한 점을 고려하면, 신규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패키지 게임과 동일한 B2P 모델의 특성상 콘텐츠 또는 신규 캐릭터 추가 방식이 기존 부분유료화 게임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 엑스 아스트리스의 도전이 좋은 결과를 낸다면, 향후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엑스 아스트리스는 오는 27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게임의 판매가는 1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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