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 모드 중 하나로 지난 7일 출시
포트나이트의 청소년 유저층 겨냥... 동접자 40만 명 유지하며 흥행 이어가

11월 21일, 세계적인 완구 회사 레고가 공개한 이미지에 전 세계 게임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그것은 레고로 만들어진 라마 피냐타였고, 이는 곧 레고와 ‘포트나이트’의 컬래버레이션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건물을 짓고 몰려드는 적들로부터 생존하는 ‘세이브 더 월드’ 모드에서 시작한 에픽게임즈의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게임을 구현하는 샌드박스 플랫폼 ‘크리에이티브’ 모드까지 확장됐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 McCreamy)
(이미지 출처: 유튜브 / McCreamy)

레고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레고 포트나이트’는 지난 7일 크리에이티브의 공식 모드 중 하나로 출시됐다. 자유롭게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포트나이트의 정체성임을 고려하면, 레고와 포트나이트의 조합은 그리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레고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세계가 포트나이트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은 포트나이트를 기반으로 한 신작 레고 게임에 가깝다. 레고는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의 자회사인 TT 게임즈를 통해 꾸준히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데, 3인칭 백뷰 시점과 UI 등에서 기존 레고 게임과의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출시된 '레고 무비 2' (이미지 출처: 유튜브 / packattack04082)
2019년 출시된 '레고 무비 2' (이미지 출처: 유튜브 / packattack04082)

재밌는 점은 기존 레고 게임들이 스토리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했다면, 이번 레고 포트나이트는 유명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의식한 듯 생존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5억 명이 넘는 포트나이트 유저 중 62.7%가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레고 포트나이트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12월 11일 확인한 포트나이트 모드의 동시 접속자 수 (이미지 출처: Gamerant)
12월 11일 확인한 포트나이트 모드의 동시 접속자 수 (이미지 출처: Gamerant)

실제로 레고 포트나이트는 출시 직후 무려 250만 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레고 IP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는 같은 시기 함께 출시된 ‘로켓 레이싱(62만 명)’과 ‘페스티벌(84만 명)’ 모드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현재까지도 레고 포트나이트는 동시 접속자 수 40만 명대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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