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의 2024년 비전과 로드맵... 유저 불편 최소화한다
아름답게 그려낸 '아침의 나라: 서울', 깜짝 선물 신규 클래스 '스칼라'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이 ‘2023 검은 사막 칼페온 연회’에서 2024 로드맵과 신규 클래스 '스칼라'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지금까지 유저 불편함을 야기하고 신규 유저 허들을 높인 '검은사막'의 시스템을 수정하는 2024년 패치노트와 '아침의 나라: 서울'의 자세한 정보와 그리고 마지막 '검은사막' 모험가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 신규 클래스 '스칼라'를 공개했다.

'검은사막'의 김재희 총괄 디렉터는 먼저 2024년 패치노트를 소개했다. 지금까지 “‘검은사막’에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면 기존의 것들을 정리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많은 것들이 추가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9년간의 세월이 쌓인 만큼 복잡해진 게임 시스템의 일부를 정리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아침의 나라: 서울' 
'아침의 나라: 서울' 
'아침의 나라: 서울'에 추가될 신규 클래스 '검사'
'아침의 나라: 서울'에 추가될 신규 클래스 '검사'

2024년 선보일 '아침의 나라: 서울'의 새로운 모습들도 공개했다. 경복궁과 경회루의 모습과 조선 시대 고전 소설 '장화홍련전'의 각색, 신규 클래스 '검사(가칭)'의 모습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칼페온 연회'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27번째 신규 캐릭터 '스칼라'다. 12월 20일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스칼라'는 중력의 힘을 다루고 시간을 다루는 미지의 힘을 사용한다. 새로운 시네마틱 영상으로 준비된 '스칼라'의 등장에 장내는 환호했다. 두 개의 망치와 양손 망치 '슬레지 해머'를 사용한다.

중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캐릭터 '스칼라'는 높이 도약해 적진으로 파고들어 광역 피해를 입히고 낙하 피해를 받지 않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12월 20일 '검은 사막'에 추가될 신규 클래스 '스칼라'
12월 20일 '검은 사막'에 추가될 신규 클래스 '스칼라'
'스칼라' 컨셉 아트
'스칼라' 컨셉 아트

■ 2024 패치노트: 이동

먼저 검은사막 월드 내 원활한 이동을 위한 개선 사항이 소개됐다. 마그누스 사용의 복잡한 단계를 삭제하고 곧바로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지역 이동뿐만 아니라 콘텐츠 이동도 간소화된다. ‘검은 사당’이 대표적이다. 언제 어디서든 입장하고 원래 있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

신규 모험가들에게 진입장벽이 된 사막과 대양의 이동 편의성도 개선한다. 나침반 종류 아이템 사용 시 사막 길 찾기와 자동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난 연회에서 모험가들에게 모두 지급한 ‘환상마’를 이제 신규 유저에게도 기본으로 지급된다. 기존 모험가들에게 환상마를 하나 더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된다. 이외 이동에 불필요한 동선들도 점차 개선될 예정이다. 콘텐츠의 재미와 플레이의 재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방향의 패치다.

■ 2024 패치노트: 아이템

복잡하고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들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블랙스톤 통합, 생산물 정리, 재배용 씨앗 간소화, 수정 정리, 낮은 등급 생활 장비 및 탑승물 장비 삭제, 개량석 정리 등이다.

신규 모험가들의 큰 진입장벽이 된 블랙스톤, 다양한 생산물, 흔적 등의 아이템이 통합된다. 현재 약 30개에 이르는 블랙스톤이 무기와 방어구 등에 따라 7개로 통합될 예정이다. 생산물은 아이템 종류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현실적인 아이템의 특성을 살린다. 예를 들어 기존 열매류를 모두 행운의 열매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씨앗 재배의 결과물이 등급이 나눠지도록 변화한다. 씨앗이 없어서 재배가 안 되는 경우도 없도록 개선되고 씨앗도 하나의 아이템 창만 채울 수 있도록 중복 스택이 가능해진다.

파티와 일반 비약을 통합해 일반 비약의 효과를 파티 비약의 효과로 적용한다. 일반 비약을 섭취할 경우 파티 효과로 적용된다.

크론석 강화 실패 시 스택 1 추가될 수 있도록 만든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 디렉터는 실패가 아닌 다음 기회가 생긴다는 의미로 소개했다. 

■ 2024 패치노트: 생활

생활 레벨을 가문 단위로 통합한다. 한 캐릭터로 여러 생활 콘텐츠를 하는 유저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생활 캐릭터마다 도구를 가문 단위로 업그레이드하고 한 번 도구를 세팅하면 어떤 캐릭터로 접속해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콘텐츠 변화는 2024년 패치노트 발표 중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 2024 패치노트: 콘텐츠

사냥터가 높은 장비 수준을 요구할수록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이 늘어난다. 또한 울루키타와 같은 사냥터에는 기믹을 더해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검은 사당에 8,9,10 단계가 추가 된다. 현재 최고 단계 7단계 수준이 아닌 현재 방식이 아닌 상,중,하 난이도로 도전이 개방된다. 어렵고 도전적인 난이도인 만큼 최고 수준의 보상이 지급된다.

피의 제단이 리메이크된다. 협력형 콘텐츠로 변모한다. 검은 사당의 난이도와 마찬가지로 상중하로 분류되고 난이도 별 공격력에 따른 피해량이 달라진다. 데보레카 액세서리 하위 재료가 모두 삭제되고 이제 완성 재료만 등장한다.

무역 시스템이 삭제된다. 무역 콘텐츠로 굉장히 많은 제약이 있다. 많은 문제를 일으킨 일반 무역을 삭제하고 가공 무역만 유지한다. 콘텐츠 재정비 이후 오픈월드 MMORPG에 맞게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 2024 패치노트: 길드

길드원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길드 호칭, 길드 등급, 신규 길드원 육성 시스템, 길드 리그 등이 추가되고 변화한다. 길드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연혁 시스템이 추가되고 임무가 개선되며 길드 레이드 강화 계획도 공개했다.

길드 레이드는 보상이 대폭 상향되고 패턴과 밸런스가 조정된다. 길드 이동 역시 개선된다. 또한 길드 일급이 500만 은화 상한에서 최대 1억으로 조정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길드 PvP 콘텐츠 길드 리그는 15대15로 진행된다. 복잡한 규칙없이 킬 스코어를 중점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각 길드의 경쟁 구도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길드 거점전의 규칙도 새롭게 변화한다.

점령전에 참여한 길드를 위한 큰 보상이 마련된다. 성주 길드 탑승물인 '용'이다. 점령전의 가장 큰 변화다. 외형은 물론 능력치 역시 높은 수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는 미정이다.

 

■ 2024 패치노트: 시즌 서버 개선과 '세렌디아' 의뢰 리마스터 등

그 밖에 시즌 서버 개선을 예고했다. 시즌 졸업 모험가가 '동 액세서리' 획득 의뢰를 수월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전용 UI를 추가하고 '동 액세서리' 확정 의뢰를 한 번 더 진행할 수 있도록 확장된다.

또한 시즌 졸업 모험가에게 기본으로 '유 검은별 무기'를 지급한다. 시즌 졸업 후 주무기, 각성 무기, 보조 무기 중 선택해 검은별 무기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장비는 거래소 등록이 불가하지만, 동 등급으로 강화 성공 시 거래소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세렌디아' 의뢰가 리마스터된다. '조르다인'에 얽힌 '세렌디아' 지역 이야기가 개선된 모습으로 등장해 유저들에게 소개된다. 새로운 컷신과 일러스트, 음성 더빙까지 준비된다. 더불어 칼페온 북부 스토리까지 리마스터된다. '조르다인' 사가를 유저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검은사막의 첫 월드 우두머리 ‘크자카’에 얽힌 스토리가 짧게 추가된다. 컷신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 '아침의 나라: 서울'

2023 지스타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아침의 나라: 서울’이 ‘칼페온 연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24년 선보일 예정인 신규 영지 ‘아침의 나라: 서울’은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회루 등을 모티브로 해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또한 '아침의 나라: 서울'에는 검은 사막이 재해석한 '장화홍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아침의 나라: 서울'에서는 기존 검은 사당과는 달리 길드 기반의 전투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 다수로 구성된 길드원이 함께 필드에 진입해 공략해 나가는 형식이다. 한국의 곡궁을 이용한 새로운 기믹 요소들도 존재한다. 

'아침의 나라: 서울'과 함께 신규 클래스인 ‘검사(가칭)’도 업데이트된다. 검과 곰방대를 사용하는 상도방 도사, 운사의 후예라는 설정을 갖는다. 새롭게 선보일 '검사'는 '검은사막' 특유의 스토리 라인과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 신규 클래스 스칼라

이번 '칼페온 연회'의 깜짝 선물로 신규 클래스 '스칼라'가 선보여졌다. 검은사막 27번째 신규 클래스 ‘스칼라’가 12월 20일 글로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스칼라’는 양손 망치를 든 클래스로 묵직하고 호쾌한 액션 기반의 기술들을 선보인다.

또한 '스칼라'는 기존 검은사막 클래스와 달리 각성이 아닌 ‘개방’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스칼라'의 개방 무기는 두 개의 망치를 하나로 합친 양손 망치 ‘슬렛지 해머’를 사용한다.

평소 다루던 망치에 모험 보상으로 얻은 중력의 힘을 적용해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기술들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술사이자 물리학자인 ‘스칼라’는 괴짜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역병을 치유할 방법을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이겨낸다는 설정이다.

그밖에 '검은사막' 콘솔의 차세대 버전의 개발이 시작됐다. 내년 여름 시연을 기점으로 같은 해에 정식으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기기 최적화가 이뤄지면서 콘솔 버전에 새로운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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