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세계관 내에서 경쟁하는 생존 게임 될 것
잭 스나이더 감독의 '레벨 문'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예고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IP 기반 게임을 다음 출시 게임 라인업에 올렸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오징어 게임'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 인정인 셈이다.

넷플릭스 게임 부문 부사장 마이클 베르두는 오늘 14일 ‘넷플릭스 게임의 다음 단계’라는 제목의 보고에서 올해 출시한 신작과 2024년 그리고 이후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게임들을 소개했다. 그중 넷플릭스 시리즈 사상 가장 성공한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포함됐다.

넷플릭스가 2024년 출시를 목표하는 게임은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코지 그로브: 캠프 스피릿(Cozy Grove: Camp Spirit)’, AI 강화 3D 모바일 패션 게임 ‘패션버스(FashionVerse),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자 타이쿤(Game Dev Tycoon)이다.

또한 ‘소닉 매니아 플러스’도 이름을 올렸는데 2017년 세가에서 출시한 작품의 모바일 이식작인지 리마스터 작품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소닉 매니아’를 개발한 파고다웨스트 게임즈 스튜디오 등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알렸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레벨 문'
잭 스나이더 감독의 '레벨 문'

잭 스나이더 감독의 ‘레벨 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베인 글로리’, ‘카탈리스트 블랙’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슈퍼 이블 메가코프가 제작에 맡았으며 4인 협동 액션 게임으로 소개됐다.

‘오징어 게임’ 게임 정보는 크게 공개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 세계관 내에서 경쟁하는 생존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출시일 역시 미정이며 개발사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넷플릭스는 15일 출시될 ‘GTA’ 트릴로지와 ‘풋볼 매니저 24 모바일’, ‘스토리텔러’와 같은 타이틀을 포함해 올해 40개의 게임을 출시했으며 두 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게임 ‘옥센프리2: 로스트 시그널’, ‘넷플릭스 스토리: 러브 이즈 블라인드(블라인드 러브)’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시리즈와 영화 바탕의 인터랙티브 픽션을 강조하며 IP 확장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다양성을 갖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모든 회원이 넷플릭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OTT 플랫폼을 넘어 게임 구독 서비스 시장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이외에도 ‘하데스’와 같은 글로벌 흥행작의 모바일 이식도 예고했다. 이미 ‘데드 셀’의 넷플릭스 에디션을 선보이며 명작 인디 게임의 넷플릭스 플랫폼 이식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어 ‘하데스’의 넷플릭스 출시에도 유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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