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크리틱 59점, 유저 평점 2.1점
엑스박스 시리즈 견인 타이틀은 언제... 어깨 무거워진 베데스다

[게임플] 베데스다 산하의 아케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픈월드 FPS 게임 ‘레드폴’이 낮은 유저 평점을 기록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레드폴은 1인칭 오픈 월드 루트 슈터 장르 게임으로 5월 2일 출시했다. 플레이어는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섬에서 뱀파이어와 인간추종자들을 사냥한다. 플레이어는 4명의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솔로 또는 코옵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아케인 스튜디오는 다양한 상호작용, 영웅에 따라 달라지는 NPC 대사,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플레이어에 따라 달라지는 창의적인 전투 방식 등을 앞세워 홍보했다. '디스아너드'와 '데스루프' 등의 훌륭한 전작들을 개발한 아케인 스튜디오의 후속작 등장에 팬들은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출시 당일 유저들의 부정적 평가가 줄을 이었다. 3일 현재 메타 크리틱 점수 59점, 유저 평점 2.1점을 기록하고 스팀 리뷰에서도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리뷰어들은 엉성한 그래픽과 허술한 오픈월드, 상호작용이 거의 불가능한 NPC, 그리고 손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전투 등을 문제로 꼽았다. 해외 미디어는 레드폴이 지닌 구조적 신선함은 인정하지만 재미와 게임성 그리고 완성도 자체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고질적인 최적화 문제 역시 떠올랐다. 아케인 스튜디오는 전작들에서도 게임 프레임 드랍 문제로 PC에서 부족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작에서도 프레임 드랍 현상이 심각해 최적화 문제를 비켜가지 못했다.

레드폴로 인해 베데스다 스튜디오의 차기 기대작 ‘스타필드’의 짐이 무거워졌다. '엑스박스 시리즈' 독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타필드는 '폴아웃'과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잇는 베데스다의 새로운 IP로 9월 6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베데스다 스튜디오의 게임 개발과 운영 능력에 대한 게이머들의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스타필드’가 엑스박스 시리즈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시리즈를 구원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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