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주말 매치에서 승리한 DRX, 다음 상대는 LOUD

[게임플] DRX의 연승이 계속되면서, 국내 발로란트 팬들의 시선이 록 인으로 모인다. 

발로란트 록 인은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에서 열리고 있는 e스포츠 이벤트로, 새롭게 신설된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국제 리그에서 활동할 30개 팀과 중국 대표 2개 팀이 참가했으며 국내 팀은 DRX, 젠지, T1이 참가 중이다. 

이중 DRX는 지난해 국제 대회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팀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EMEA 리그에 속한 튀르키예 팀 BBL e스포츠와의 첫 경기를 2:1 승리로 장식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18일, 강력한 우승 후보인 C9을 만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극적인 역전을 성공시키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펄에서 진행된 첫 세트는 포인트를 연이어 내주며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 헤이븐에서 분위기를 가져가는데 성공했고 3세트 아이스박스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C9을 제압했다. 

출처: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유튜브
출처: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유튜브

20일, 8강 무대에서 만난 탈론 e스포츠(이하 TLN)과의 일전 역시 쉽지 않았다. TLN은 DRX와 동일한 퍼시픽 리그에 소속된 팀으로서, MIBR과 EG를 모두 2:0으로 꺾고 올라온 강팀이었다. 

프랙처에서 진행한 1세트부터 두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간 DRX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려 했으나 연이어 실점하며, 포인트 우위를 빼앗긴 상태로 공수를 전환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을 주고 받으며 포인트를 따라갔으나,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를 넘겨주며 첫 세트 패배를 기록했다. 

2세트 어센트는 1세트 이상으로 접전이 펼쳐졌다. 선공을 잡은 DRX는 페이드, 아스트라, 소바, 제트, 케이-오로 공세를 펼쳤고 TLN은 킬조이, 제트, 오멘, 케이-오, 페이드로 방어하며 포인트를 주고받았다. 

접전 끝에 동점으로 다음 라운드를 맞은 DRX는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를 기반으로 크게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한번 승기를 잡은 DRX의 기세는 놀라웠다. TLN에게 일체의 허점을 보여주지 않은 결과, 2라운드를 완승으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승자가 결정되는 3세트 아이스박스 역시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공방이 이어졌다. 초반 연이어 실점한 DRX는 분위기를 다잡고 포인트를 역전하는데 성공했으나, TLN의 즉각적인 추격이 뒤따랐다. 

기세를 올린 TLN은 동점까지 따라오며 빠르게 추격했으나, 스택스의 슈퍼 플레이와 과감한 스파이크 해체 오더를 선보인 DRX를 역전하는데 실패했다. 이후 23라운드 매치 포인트를 승리로 가져간 DRX는 NRG를 꺾은 LOUD와의 일전을 4강전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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