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발로란트 록 인' DRX, 젠지, T1 참가 중

[게임플] 한국의 강호 DRX가 ‘발로란트 록 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발로란트 록 인은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에서 지난 14일부터 개최 중인 e스포츠 이벤트로 새롭게 신설된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국제 리그에서 활동할 30개 팀과 중국 대표 2개 팀이 참가했으며 국내 팀은 DRX, 젠지, T1이 참가 중이다. 

32개 참가팀은 알파조, 오메가조로 나뉘어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알파조에서는 젠지와 DRX가, 오메가조에서는 T1이 경기를 치르고, 각 조에서 살아남은 두 팀은 4강전을 거쳐 알파조 최종 생존팀과 오메가조 최종 생존팀 간의 결승전에서 승부를 가린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던 DRX는 15일, EMEA 리그에 속한 튀르키예 팀 BBL e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렀다. BBL e스포츠는 2020년 튀르키예 퍼스트 스트라이크에서 우승한 이후, 2021년 VCT 튀르키예 마스터스 2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부진했던 성적을 감안하면 DRX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었다. 

출처 -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
출처 -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달리 치열한 접전 속에서 진행됐다. 시작은 여유로웠다. 펄에서 펼쳐진 1세트는 DRX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소바, 제트, 케이-오, 바이퍼, 아스트라를 선택한 DRX는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고 13:3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어센트에서 진행된 2세트의 분위기는 BBL e스포츠 쪽으로 기울어졌다. DRX는 소바, 제트, 페이트, 아스트라, 케이-오로 맞섰으나, 초반 여러 라운드를 연이어 빼앗겼다. 이후 분전 끝에 역전까지 성공하면서 조금씩 승리 가능성을 높여갔으나, 후반 라운드를 빼앗기며 11:13으로 세트 승리를 내주었다. 

출처 -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
출처 -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

일격을 맞은 DRX의 경기력은 3세트에서 더욱 날카로워졌다. 피스톨 라운드를 시작으로 연이어 라운드를 가져간 DRX는 1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BBL e스포츠는 공수 전환 이후 강력한 뒷심을 보여주며 6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갔으나, 정비를 마친 DRX에게 13:7로 패배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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