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역 리그, 32개 파트너팀 출전
국제 대회의 양상, 발로란트 최신 메타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FPS 게임 ‘발로란트’가 역대급 규모의 이벤트 대회로 2023년 e스포츠 로드맵을 시작한다.
발로란트는 오는 14일부터 3월 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3주 동안 e스포츠 이벤트 대회 'LOCK//IN(록//인)'을 개최한다.
록//인에는 새롭게 신설된 퍼시픽(아시아태평양 권역), 아메리카스(북미 및 남미 권역),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권역) 세 개의 국제 리그에서 활동할 30개 팀과 중국 대표로 초청한 펀플러스 피닉스, 에드워드 게이밍까지 총 32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 팀은 DRX, 젠지, T1이 참여한다.
총 32개 팀은 알파조, 오메가조로 나뉘어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알파조에서는 젠지와 DRX가, 오메가조에서는 T1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각 조에서 살아남은 두 팀은 4강전을 거쳐 알파조 최종 생존팀과 오메가조 최종 생존팀 간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그동안 발로란트 e스포츠를 주목했던 유저라면 이번 록//인에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다. 최근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 e스포츠의 성장을 위해 국제 리그를 3개 지역으로 나눠 창설했고 지역당 10개 팀을 파트너로 선정해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록//인은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지역별 리그와 파트너간의 실력을 가장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규모 측면에서 전 세계 파트너들이 한 대회에 모였던 적이 없었기에, 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또한 우승팀이 속한 지역에게 마스터즈 진출권을 추가로 부여하는 만큼, 이벤트 대회지만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록//인 이후에도 발로란트 e스포츠 로드맵은 빠르게 전개될 예정이다. 대회를 마친 팀은 지역 리그로 돌아가 8주간의 정규 시즌을 거쳐 리그 최강의 팀을 선발한다. 각 리그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은 마스터즈에 초청된다.
마스터즈는 챔피언스 진출권이 걸려있는 국제 대회로, 마스터즈에서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 팀은 최종 선발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후 최후의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상위 16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2023년 월드 챔피언을 결정하게 된다.
탄탄한 짜임새를 갖춘 로드맵의 시작인만큼, 록//인은 다양한 관전 포인트와 새로운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국제 대회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남다른 성장세를 확인한 국내팀들이 전원 출전하는 만큼, 국내 발로란트 유저들의 시선 역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