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DUCHAN', 대회 최연소 선수로 월드 챔피언 도전

[게임플]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국내 유저들의 시선이 SWC2022 월드 파이널로 모인다.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SWC2022 월드 파이널이 국내 시간으로 11월 12일에 열린다. 이날 경기에는 유럽 지역 PINKROID~, ISMOO와 아메리카 지역 RAIGEKI, TRUEWHALE, 아시아퍼시픽 지역 DUCHAN, YUMARU, OSSERU, 중국 지역 TARS까지 총 8명의 지역 대표 선수가 출전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SWC는 2017년 이래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월드 파이널은 국내 유저들에게 특히 남다른 의미를 전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대감의 중심에는 지난 22일, 한국 대표로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DUCHAN 소진혁 선수가 있다.  

DUCHAN은 여러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데 이어, 지난해 SWC 월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강자로 알려져 있다. 비록 한국 예선에서 ZZI_SOONG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패자부활전으로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따내,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두 번째 한국 대표로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했으나, DUCHAN의 자신감은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 월드 파이널을 자신의 마지막 SWC 출전으로 정한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는 자신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목표로 최종 우승을 꼽았다. 

DUCHAN은 첫 오프라인 대회 출전이었음에도 8강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인 ‘O2LOVEO’를 몰아붙였다. 밴픽 단계에서 상대의 조합을 사전에 예상한 듯 기다림 없이 준비한 전략을 꺼내들었다.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경계되는 상대로 O2LOVEO를 지목했으나,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적을 꺾은 DUCHAN의 기세는 막을 수 없었다. 4강 상대로 OSSERU를 상대했으나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이며 3: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후 DOCTHURR, MEOWMEOW 등의 강자를 꺾었던 괴물 신인 YUMARU를 결승전 상대로 만난 DUCHAN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하며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아시아퍼시픽 우승자로서 상금 1만 달러(약 1천400만 원)와 메달을 거머쥔 DUCHAN은 “이 자리에 서도 되는지, 아직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하고 월드 파이널은 더 좋은 모습으로 참가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국 대표 DUCHAN이 참가하는 SWC2022 월드 파이널은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현장에서는 경기와 더불어 승부 예측과 퀴WM 등 여러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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