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오프라인 개최...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한국 최초 아시아 챔피언 DUCHAN "월드 파이널 우승도 자신 있어"

[게임플] 컴투스가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2(SWC2022)’이 대망의 월드 파이널만을 남겨두고 있다.

SWC의 마지막 결승 라운드인 월드 파이널은 오는 11월 12일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전 세계에서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뚫고 올라온 최강의 선수 8인이 지역컵 이후 각자 재정비 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인 출전을 준비 중이다.

개막을 단 이틀 남기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지금, 챔피언의 자리를 두고 뜨거운 승부를 펼칠 8명의 선수들을 인터뷰로 만나봤다.

미주 지역 RAIGEKI, TRUEWHALE
미주 지역 RAIGEKI, TRUEWHALE

■ 미주 지역 - RAIGEKI, TRUEWHALE

Q. 자기소개 부탁한다.

RAIGEKI: 아메리카컵 우승자인 RAIGEKI(본명 Ricky Ko/리키 고, 31)이다. 선수명 RAIGEKI는 빛나는 공격이라는 뜻이다.

TRUEWHALE: 아메리카컵 준우승으로 진출한 TRUEWHALE(본명 Alex Pang/알렉스 팽, 37)이다. 선수명은 Go big or go home, 크게 성장하지 못하면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Q. 예선과 달리 본선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선수로서 차이점이 있나?

RAIGEKI: 확실히 무대가 불러오는 긴장감이 있는 것 같다.

TRUEWHALE: 관중 앞에서 경기해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경기에는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체력 소모도 크기 때문에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Q. ‘SWC2022’ 월드 파이널에 도전하는 소감과 본인의 예상 성적은?

RAIGEKI: 제한적인 몬스터 풀을 가지고 있어 여기까지 도달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확실히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다.

TRUEWHALE: 성적을 예상하고 있진 않다. 하지만 지난 월드 파이널 진출은 아메리카컵에서 아쉽게 떨어진 이후 얻은 기회라 매우 기쁘다.


Q. TRUEWHALE 선수는 오랜 기간 월드 아레나 랭커로 군림해왔는데, 드디어 SWC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응원을 보내는 팬들이 많다. SWC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TRUEWHALE: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매년 SWC에 선수로서 참여하는 것이 언제나 나의 목표였고, 올해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참가했다.


Q. REIGEKI 선수는 유럽 절대 강자 중 한명인 ISMOO 선수와 8강에서 만난다. 4강 진출에 자신 있나?

RAIGEKI: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자신은 있지만, 솔직히 승리에 대한 자신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Q. TRUEWHALE 선수는 올해 가장 어린 DUCHAN 선수와 8강에서 만난다. 최연소 선수와 최고령 선수의 승부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지?

TRUEWHALE : 나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월드 파이널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DUCHAN 은 강력한 선수이고,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다.


Q. 본인의 강점이나 자신 있는 부분, 혹은 나만의 승부수가 있다면?

RAIGEKI: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자 장점이다.

TRUEWHALE: 내 장점은 내가 갖고 있는 몬스터 풀이고, 승부수는 대회에서 보여주겠다.


Q.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 이유는?

RAIGEKI: ‘다재다능’. 8년 동안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채로운 플레이를 구사하게 됐다.

TRUEWHALE: ‘끈질김’. 장기전을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Q.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 소감과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RAIGEKI : 많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TRUEWHALE : 믿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SWC에서 우승하는 최초의 글로벌 서버 대표가 되겠다.

유럽 지역 ISMOO, PINKROID~
유럽 지역 ISMOO, PINKROID~

■ 유럽 지역 - ISMOO, PINKROID~

Q. 자기소개 부탁한다.

PINKROID~: 유럽컵 우승자인 PINKROID~(본명 Nicholas Chang/니콜라스 창, 20)이다.

ISMOO: 유럽컵을 통해 진출한 ISMOO(본명 Ismail Erboga/이스마일 에르보가, 30)이고, 사회복지사로 근무 중이다. 원래 게임 내 닉네임은 이스모(ISMO)였는데, 이미 누군가 사용 중이라 ‘O’를 하나 더 추가했다.


Q. 예선과 달리 본선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선수로서 차이점이 있나?

PINKROID~: 아무래도 온라인과 달리 현장에서 상대를 마주하며 승부를 펼쳐야하고, 대회가 열리는 한국을 직접 방문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ISMOO: 플레이에 대한 집중도는 온라인 대비 약간 떨어지겠지만, 큰 무대와 낯선 환경,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오프라인 경기가 훨씬 흥분된다.

 
Q. ‘서머너즈 워’는 언제부터 플레이했나? SWC에 참가하게 된 배경도 궁금하다.

PINKROID~: 사촌 동생을 통해 우연히 접하게 된 후 지금까지 7년 정도 플레이 해왔다.

ISMOO: 대략 6년 반째 플레이하고 있다. 가장 강한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어 SWC2022에 참가했다.


Q. 본인의 강점이나 자신 있는 부분, 혹은 나만의 승부수가 있다면 무엇인가?

PINKROID~: 행운이다. SWC 경기에 있어서 나에게 운이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ISMOO: 인내심이 강하고 쉽게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강점이고 밴픽에도 강한 편이다.

 
Q. ISMOO 선수는 올해도 ‘PINKROID~’ 선수에게 유럽컵 우승 자리를 내주었는데, 아쉬운 부분은 없나?

ISMOO: 후회는 없다. 즐겁게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월드 파이널을 위해 전력 최적화에 집중하고, 상대에 대한 카운터 픽을 보다 많이 준비했다.

 
Q. PINKROID~ 선수는 2019년 조별리그 출전부터 지난해 월드파이널 준우승까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PINKROID~: 특별한 비결은 없다. 특정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 애쓰기 보다는 그저 내 할 일을 하는 것. 그 뿐이다.


Q. 8년 넘게 ‘서머너즈 워’가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PINKROID~: 활발하고 강력한 파워를 가진 글로벌 유저 커뮤니티가 ‘서머너즈 워’의 장수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ISMOO: ‘서머너즈 워’는 훌륭한 모바일 게임임과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큰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가 단단하게 유지되는 것 또한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Q. 최종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 다음 목표는 무엇이 될 것 같은가?

PINKROID~: 게임 내 월드 아레나에서 레전드 칭호를 얻는 것이 다음 목표다.

ISMOO: 지금은 최종 우승이 목표지만, 만약 우승한다면 다음은 정규 시즌 레전드를 달성하겠다.


Q.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 소감과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PINKROID~ :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ISMOO :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응원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 응원이 나를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과 동기를 부여해준다.

아시아퍼시픽 지역 DUCHAN, TARS, YUMARU, OSSERU
아시아퍼시픽 지역 DUCHAN, TARS, YUMARU, OSSERU

■ 아시아퍼시픽 지역 - DUCHAN, TARS, YUMARU, OSSERU

Q. 자기소개 부탁한다.

DUCHAN: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자이자 한국 대표로 참가한 DUCHAN(본명 소진혁, 18)이다. 아직 학생이며, 선수명은 한 길드 마스터의 닉네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TARS: 중국 선발전을 통해 진출하게 된 TARS(본명 朱??/주쉬밍, 33)이다. 대회 선수명은 좋아하는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로봇의 이름에서 따왔다.

YUMARU: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진출한 YUMARU(본명 와다 유우키, 31), 예전 길드에서 사용한 이름에서 착안했다.

OSSERU: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진출하게 된 OSSERU(본명 타케이치 카즈키, 25)로, 선수명은 어느 게임 캐릭터의 대사에서 가져왔다.


Q. 온라인으로 치러진 예선과 달리 본선부터는 오프라인으로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를 직접 치르는 선수의 입장에서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

DUCHAN: 온라인으로 경기했을 때는 그렇게 떨리지 않았고 마음도 편했는데, 오프라인은 현장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떨리는 것 같고, 책임감을 가지고 전력투구하게 되는 느낌이다.

TARS: 중국의 방역 규칙 때문에 월드파이널도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되어서 아쉽다.

YUMARU: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지역컵은 다른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됐다. 가능하다면 예선부터 모두 오프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OSSERU: 오프라인 경기에서는 해외 선수들과도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즐겁다.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은 자극이 된다.

 
Q. 본선과 비교했을 때 월드 파이널을 위해 특별히 대비하거나 훈련하고 있는 것이 있나?

DUCHAN: 실시간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상대의 수를 읽어야 하는 SWC는 멘탈 싸움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최대한 표정 변화나 반응을 하지 않으려 한다. 멘탈과 표정 변화를 위주로 최대한 약점을 보완 중이다.

TARS: 개인적으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빛과 어둠 속성 몬스터들을 연구하고 있다.

YUMARU: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상대 선수의 사용 캐릭터나 어떤 몬스터를 프리밴(Pre-ban) 하는 것이 좋을 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하고 있다.

OSSERU: 지금까지처럼 침착하게 몬스터를 픽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본인의 강점이나 자신 있는 부분, 혹은 나만의 승부수가 있다면?

DUCHAN: 한번 승기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성격이다. 첫 번째 매치를 이김으로써 승기를 잡고, 마지막 결승까지 단숨에 올라가겠다.

TARS: 제한된 경기 영상과 상대와의 대전 기록을 통해서도 해당 선수의 룬과 몬스터 픽 결함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고, 대전 중에서는 특히 첫 경기를 활용해 결정적인 룬 정보를 발견하는 것이 내 강점이다.

YUMARU: 내 강점은 상대의 밴픽에 대한 대응력, 그리고 승부를 해야 할 때 흐름을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누구에게도 질 생각은 없다!

OSSERU: 큰 무대에서도 침착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내 강점이다. 내구력과 멘탈에도 자신있다.


Q. DUCHAN 선수는 한국 최초로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부자(父子) 게이머’로도 이름을 알렸는데 가족들과, 함께 출전했던 ‘ZZI_SOONG’ 선수의 반응은 어땠나?

DUCHAN: 가족들은 물론이고 ZZI_SOONG 선수는 예선에서 아시아퍼시픽컵에 함께 진출할 때부터 서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다. ZZI_SOONG 선수와 월드 파이널까지 동반 진출하지는 못하게 되어 아쉽지만, ZZI_SOONG 선수 본인이 우승한 것처럼 매우 많이 응원하고 도와주셨다.

 
Q. 월드 파이널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 선수가 챔피언에 오른 것도 2018년 이후 처음인데 DUCHAN 선수의 우승 각오가 궁금하다.

DUCHAN: 2018년도 우승을 차지한 BEAT.D 선수의 뒤를 이어, 월드 파이널 우승을 거머쥘 자신이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분들이 많이 관람하러 오실 것 같아 매우 기대되기도 한다.


Q. YUMARU 선수는 데뷔와 동시에 월드 파이널 진출이라니 기세가 굉장하다. 출전부터 파이널리스트를 목표로 했나? 첫 출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요인은?

YUMARU: 물론 출전하는 이상 우승하겠다는 마음이긴 했지만, 사실 스스로도 지금까지의 결과에 놀라고 있다. 준비했던 작전이 잘 통한 것도 있고, 중요한 시점에 나도 모르는 저력을 발휘한 것 같다.


Q. OSSERU 선수는 아시안퍼시픽컵에서 ERIC.B 선수와 대전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라이벌인 ERIC.B 선수를 이긴 소감, 그리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OSSERU: ERIC.B 선수는 매우 포용력이 있는 훌륭한 사람이다. 이겼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ERIC.B 선수가 자기를 쓰러뜨린 이상 다른 선수들을 모두 쓰러뜨리라고 격려해 주어서 기억에 남는다.


Q. TARS 선수는 8강에서 올해 슈퍼 루키 YUMARU 선수와 맞붙게 됐다. 어떤 승부를 예측하나?

TARS: (플레이는) 어느 정도 파악했다. 이전 경기들을 스터디 하며 YUMARU 선수 몬스터 풀을 연구했다. 8강에서 치를 그와의 경기가 기대된다.

 
Q.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 이유는?

DUCHAN: 자유로운 몬스터 픽을 바탕으로 플레이하고 있어 ‘자유’라고 표현하고 싶다. 픽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TARS: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안정적’이다. 불확실성이 큰 스피드 컨트롤로 상대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YUMARU: 상대방에 대한 ‘대응력’이다. 플레이 시 특별히 어떤 형태의 픽을 정하거나 하지 않고 즉석에서 상황과 상대에 맞게 대응해 나가는 편이다.

OSSERU: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참고 견디고 반격하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상대방의 틈을 찾아 파고드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Q.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 소감과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DUCHAN: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

TARS: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YUMARU: 일본 예선부터 아시아퍼시픽컵,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기까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반드시 우승을 쟁취하고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보겠다.

OSSERU: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테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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