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밴픽 대결과 슈퍼 루키의 선전 등 예측 불능의 변수 예고

[게임플] 컴투스가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2(이하 SWC2022)’의 월드 파이널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4년 만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6회 SWC의 월드 파이널은 오는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된다. 세계 최강자들의 빅매치로 매년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고 있는 SWC월드 파이널은, 특히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티켓 오픈 직후 전 좌석이 매진됐다. 

올해는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할 지 경기에 앞서 ‘SWC2022’ 월드 파이널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자.

■ 전 세계 7개국에서 온 ‘서머너즈 워’ 최강자들의 대격돌

월드 파이널에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진출한다. 베를린, 뉴욕, 방콕 등, 오프라인으로 열린 지역컵에서 총 8명의 선수들이 결승행에 성공,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최강자들이 월드 파이널로 총출동하게 됐다.

지난 6월 예선 참가자 모집에서 전년 대비 2천 명 이상 증가한 5만 8천여 명이 몰리며 역대 최다 참가 신청을 기록하고, 챔피언 출신을 포함한 전통 강자들도 다수 지원해 올해 대회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했다. 이를 뚫고 선발된 실력과 운을 모두 겸비한 8인방 중 월드 파이널에서 어떤 선수가 먼저 승기를 잡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서머너즈 워’ 최강자들이 구사하는 밴픽 전략

최강자들이 대회에서 선보일 전략도 관전 포인트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몬스터를 활용해 펼치는 전략 전투는 ‘서머너즈 워’ 플레이의 핵심 묘미로, 지역에 따라 메타 및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 선수들 역시 취향과 개성별로 다양한 몬스터 픽과 덱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각 지역컵에서는 파괴적인 딜로 압박해오는 ‘TRUEWHALE’에 ‘RAIGEKI’가 정교한 몬스터 조합 전략을 선보여 객석에 충격을 안겼고, ‘PINKROID~’와 ‘ISMOO’는 날카롭고 공격적인 밴픽으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감탄을 자아냈다. ‘OSSERU’는 강력한 우승 후보 ‘ZZI_SOONG’을 꺾은 ‘MEOWMEOW’의 밴픽을 완벽히 막아내며 3위로 월드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기도 했다.

속출하는 역대급 매치에 공식 카페 등에서 선수들의 전략과 픽을 분석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로 손꼽히고 있어,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또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 챔피언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 'DUCHAN'과 올해 데뷔한 슈퍼 루키 'YUMARU'

모두가 높은 실력과 뚜렷한 개성을 지닌 파이널리스트들 가운데서도 특히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다. 아시아퍼시픽 지역 우승자 ‘DUCHAN’과 준우승자 ‘YUMARU’다.

‘DUCHAN’은 ‘SECONDBABY’라는 소환사명으로 도전했던 지난해 SWC에서 아쉽게 월드 파이널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소환사명까지 교체하며 쇄신한 ‘DUCHAN’은 지역 예선에서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곧장 전열을 가다듬고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대한 굳은 결의를 보여준 ‘DUCHAN’이 홈 타운인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많은 한국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퍼 루키 ‘YUMARU’도 만만치 않은 기세다. 다른 선수들이 지난 SWC나 토너먼트 등의 도전 경험을 토대로 결승 라운드까지 진출한 것과 달리, ‘YUMARU’는 올해 데뷔해 아시아퍼시픽컵 준우승을 차지하고 결승 대회까지 단숨에 올라왔다. 베테랑 선수들을 상대로 신선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쾌속 질주 중인 ‘YUMARU’는 월드 파이널 8강에서 중국의 강호 ‘TARS’와 4강 진출을 두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 매년 챔피언 배출한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아성

이 밖에도 ‘TRUEWHALE’, ‘ISMOO’ 등 실력자가 대거 진출했지만 매년 챔피언은 아시아퍼시픽 지역 선수들이 차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서머너즈 워’ 팬덤 중 하나인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 유저들의 아쉬움을 낳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선 참가자 모집 당시 아메리카와 유럽 지역 참가 신청자 수가 각각 전년대비 약 25%와 약 42%로 대폭 증가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도 지난 대회들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승부에 임하고 있어, 해당 지역 유저들은 이번 월드 파이널에서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아성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설레는 모습이다. 특히 ‘PINKROID~’ 선수는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해 올해는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과연 올해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예측 불가한 승부에 ‘서머너즈 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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