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변화 대신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조정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월드 챔피언십 버전에 적용될 12.18 패치를 도입했다. 

이번 12.18 패치는 프로 경기에서 과도하게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챔피언을 세부 조정하고 관심이 부족한 챔피언의 위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패치로 인해 플레이오프의 메타를 완전히 바꿀 의도는 없기에, 기존보다 가벼운 방식으로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강력한 성능으로 1티어 반열에 올랐던 챔피언들의 너프 소식이다. 12.17 패치로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했던 미스 포춘은 공격력과 체력 증가량을 하향해 위력을 낮췄다. 

프로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칼리스타도 너프 대상으로 지목됐다. 초반 라인전 단계를 장악하다시피 했던 칼리스타는 초반에 무리해서 주도권을 빼앗길 경우, 이전에 비해 더 큰 타격을 받도록 기본 체력을 30가량 낮추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두 원거리 딜러 챔피언과 함께 최고의 강화형 보조술사로 인정받은 룰루는 W 스킬 변덕쟁이의 효과를 하향시켜 다른 챔피언과의 균형을 맞췄다. 이동속도 증가율과 무력화 지속시간이 줄어들었으며, 재사용 대시시간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업데이트로 탑 라이너로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마오카이는 패시브 마법 흡수의 체력 회복량과 E 스킬 묘목 던지기의 계수를 너프했다. 대신 Q 스킬 덤불 주먹의 몬스터 대상 추가 피해량을 높여, 정글러로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헤카림은 Q 스킬 회오리 베기의 피해량과 W 스킬 공포의 망령의 체력 회복량, 기본 체력을 너프했으며 녹턴은 공격력 증가량을 낮춰 존재감을 줄였다. 

이번 패치로 버프를 받은 챔피언은 리신과 쓰레쉬다. LoL은 최근 리신의 성적이 매우 무정적이라 언급하며 체력 증가량과 W 스킬 방호/강철의 의지의 생명력 흡수 및 주문흡혈량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서포터 챔피언에 비해 고전하고 있는 쓰레쉬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상향됐다. 체력 증가량과 함께 E 스킬 사슬 채찍의 마법 피해량을 늘렸다. 

리워크로 새롭게 재탄생한 우디르는 체력 및 방어력 증가량을 깎은 대신 Q 스킬 야생 발톱의 마나 소모량을 줄이고 2회 공격 시 추가 사거리 부여, 각성 시 연쇄 번개 주문력 계수 증가, 각성 시 2회 공격 피해량 강화 등의 조정을 받았다.

또한 W 스킬 강철 갑옷은 체력 회복량과 보호막이 줄어든 대신 생명력 흡수율을 높였으며 R 스킬 날개 돋친 폭풍은 피해량 감소 너프를 받았다. 

이처럼 그동안 좋은 평가를 받거나 소외받았던 챔피언들의 위력이 조정된 12.18 패치 기간 중에는 재의 학살자 사일러스, 공포의 밤 애니, 드레이븐, 노틸러스, 레나타 글라스크, 트런들, 우르곳, 월드 챔피언십 아지르 8종의 신규 스킨이 상점에 추가된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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