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복귀 유저 정착 지원하는 이벤트
메인스트림9.5, 스토리의 다음 국면을 조명할 포석

[게임플] 신규 및 복귀 유저에겐 발판을, 마니아에겐 만족감을.

최근 카운터사이드의 업데이트는 더할 나위 없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지난 7월 26일 열린 ‘COOL 페스타!’ 쇼케이스였다. 신규 메인스트림과 사원, 재무장, 스킨과 함께 시스템 개선 사항과 하반기 로드맵들이 연이어 소개됐다. 17일 기준, 공개된 콘텐츠는 메인스트림 9.5 ‘다정한 자와 무정한 자’와 카운터패스 사원 ‘레비아 타니스’, 재무장 ‘타이탄 트리아이나 플랜’ 그리고 각종 시스템 개선과 이벤트들이다. 

단순히 보상이 많기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최대 200명의 사원을 무료로 지원하는 ‘2.5주년 기념 우수 인재 특별 채용’은 신규, 복귀 유저뿐만 아니라 기존 유저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줄 만하다. 채용에 등록된 SSR 사원은 ‘레지나 맥크레디’, ‘양하림’, ‘류드밀라’ 등 건틀렛 및 그림자 전당, 챌린지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핵심 인력들이다. 

또한 간단한 미션으로 획득 가능한 2.5주년 각성 사원 영입권도 알찬 구성이 돋보인다. ‘힐데’, ‘유나 스프링필드’, ‘미니스트라’, ‘서윤’, ‘리플레이서 킹’ 모두 높은 실용성으로 조합의 중추를 맡는 사원들이다. 스토리 감상을 위해 메인스트림을 밀어야 하는 신규, 복귀 유저에게 큰 힘이 될 지원책이다. 

과금을 결심한 유저라면 2.5주년 각성 사원 패키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주년 패키지에서 제외됐던 ‘제이크 워커’와 ‘호라이즌’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0티어 안티 메카닉 사원과 극히 희귀한 공중 스트라이커 사원을 확정으로 얻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캐릭터를 확보하지 못한 유저라면 조합의 폭을 한껏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가 성장 기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신규 콘텐츠는 보다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공개된 메인스트림 9.5는 극적으로 치닫는 스토리 속에서 인물들의 관계를 다시 정립했다. 

행동에 나선 ‘시솝’과 ‘레비아 타니스’ 그리고 민병대, 플로라 메이드 서비스, 제 4 특별기동수사대 팀업, ‘오르카’의 이야기까지. 수많은 캐릭터들의 관계가 얽히면서 드러나는 진실은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명료하게 다음 메인스트림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특히, 과거 여러 무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BGM 활용과 야시경, 아군 캐릭터의 극적인 난입 연출 등은 이야기에 보다 높은 몰입감을 부여한다. 파국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인물들의 관계와 갈등, 새로운 국면을 개연성 있게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 예고까지. 메인스트림 9.5는 앞서 공개됐던 여러 이야기에 버금가는 훌륭한 기승전결과 흡입력을 보여준다. 

이중 메인스트림 9.5에서 활약한 레비아 타니스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인다. 이름부터 상당히 매력적인 메시지를 담은 데다 아름다운 외형으로 시그마를 밀어내고 앱 아이콘 간판 모델을 도맡았다. 나긋한 어투 속에 비틀린 성격과 거대한 비밀을 품은 만큼, 디펜더 클래스임에도 상대로 만났을 때 파괴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스킬 구조 역시 독특하다. 완전 회피 능력과 공격자의 체력을 퍼센트로 깎는 패시브, 전방으로 돌진해서 후열 딜러 라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딜링 능력까지 갖췄다. 

레비아 타니스 이외에도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소식이 있다. 신규 재무장 캐릭터 타이탄 트리아이나 플랜의 등장이다. 타이탄의 성능을 원본에 가깝게 만들었다는 콘셉트 아래, 탄탄한 장갑은 더욱 두꺼워졌으며 강력한 화력을 과시하는 포신 역시 커졌다. 

성능 또한 외형의 변화를 그대로 따라간다. 스킬 구성을 간단히 요약하면 자신의 방어력과 체력은 극대화하고 상대에겐 강력한 대미지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방어력 및 회복량 감소 효과를 부여하고 대공 공격까지 가능한 전천후 공격 캐릭터로 거듭나면서 극히 제한적이었던 재무장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잠재력을 품게 됐다. 

메인스트림 9.5와 신규 캐릭터가 남긴 여운은 2.5주년 업데이트 3주차로 극대화될 전망이다. 오는 23일에는 각성 사원으로 업그레이드된 시그마와 관련 에피소드 ‘네버랜드 네버모어’가 공개된다. 각성 시그마는 물리적 힘을 발휘하는 스트라이커 클래스이며 에피소드는 각성의 배경을 조명할 예정이다.  

시솝의 존재와 그가 불러온 충격적인 결과로 인해, 시그마를 향한 유저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어떤 배경에서 서포터였던 시그마가 물리적인 힘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변모했을까. 그리고 위기를 맞은 아군 일행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네버랜드 네버모어는 메인스트림 9.5가 남긴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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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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