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메인스트림, 스킨, 캐릭터 업데이트 및 시스템 조정 계획 발표

[게임플] 카운터사이드가 서비스 2.5주년을 맞아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넥슨은 26일, 게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카운터사이드 2.5주년 쇼케이스 ‘COOL 페스타!’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스튜디오비사이드 박상연 총괄 디렉터와 카운터사이드 버튜버 라니가 참석해 발표와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5 주년 업데이트는 8월 9일부터 시작된다. 우선 검은 평의회의 의장, 시솝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메인스트림 9,5 ‘다정한 자와 무정한 자’가 추가된다. 해당 에피소드는 관리자의 계획에 끼어드는 시솝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민병대와 플로라 메이드 서비스 등의 팀업 캐릭터도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 ‘레비아 타니스’의 출전도 확정됐다. 박상연 총괄 PD의 설명에 따르면 레비아 타니스는 오르카와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로 신규 카운터 패스에 포함될 예정이다. 설정과 일러스트에 나타난 카운터 워치의 색상을 감안했을 때, 그녀가 오르카 카운터케이스로 등장을 예고했던 추적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인 스트림 9.5는 파트 1, 2로 분할되어 1주 간격으로 추가되고 레비아 타니스는 파트 1과 함께 9일 합류한다. 

또한 카운터사이드 메카닉 캐릭터의 대표격 입지를 가진 타이탄의 재무장과 함께 신규 여름 스킨 3종도 업데이트된다. 바캉스 콘셉트 여름 스킨의 대상은 엘리시움 필하모닉 팀업 캐릭터 셰나와 카르멘 그리고 에피소드 ‘달이 뜨지 않는 밤’의 주연 루루 나이트메어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9일 업데이트에는 가이드 미션 개편, 연봉협상 간소화 등의 시스템 개선도 함께한다. 그동안 기업 성장, 경영학, 신규 유저 3종으로 분할됐던 성장 미션은 앞으로 ‘태스크 포스 플랜’으로 일원화된다. 미션이 리뉴얼됨에 따라 기존 미션 3종을 클리어했던 유저라도 태스크포스 플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상 또한 트렌드에 맞게 장비와 유닛 등을 확정 지급할 예정이다. 

연봉협상의 인상율 선택지는 삭제된다.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비용과 확률은 기존과 동일하며 애사심 역시 같은 비율로 오르게 된다.  

8월 23일에는 신규 각성 캐릭터로 업그레이드된 시그마와 관련 에피소드 ‘네버랜드 네버모어’가 공개된다. 각성 시그마는 물리적인 힘을 발휘하는 스트라이커 클래스이며, 네버랜드 네버모어는 시그마의 각성 배경을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캐릭터 및 소대 능력치의 척도였던 작전능력은 직관적인 지표로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건틀렛의 경우, 캐릭터의 출격 최소 위치와 공식 등을 조정하는 등 유저가 콘텐츠를 이해하기 쉽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개발나 노트와 패치 노트로 공개된다.

9월에는 신규 추석맞이 이벤트 스킨과 캐릭터를 공개한다. 사전에 공개된 추석 스킨은 각성 캐릭터 리플레이서 퀸으로 한복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다른 추석 스킨은 선비 콘셉트가 될 예정이며, 남성 각성 캐릭터의 의상으로 결정됐다. 

신규 캐릭터로는 OZ 팀업의 허수아가 메카닉/솔저 하이브리드 레인저로, 외전 스토리 ‘마음의 증명’에서 등장했던 세실리아 신이 카운터 서포터로 제작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메이즈 전대 소속 알렉스의 재무장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다. 해당 캐릭터는 디펜더로 기획됐다.

함선의 한계를 돌파하는 이식개장 시스템도 추가된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함선을 최대 3번까지 이식해 최대레벨을 확장할 수 있다. 레벨을 확장하면 모듈 슬롯이 오픈되며, 모듈 슬롯에는 카운터 공격력 증가 등의 소대 버프를 부여하는 지휘 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 새로운 육성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함선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챌린지 콘텐츠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PvE 엔드 콘텐츠, 디멘션 트리밍도 소개됐다. 주간 한정 콘텐츠인 디멘션 트리밍은 그림자 전당의 상위 스테이지로 수동 조작이 권장될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난이도는 세분화되어 있으며 높은 단계로 나아갈수록 그에 따른 보상도 상승한다. 해당 콘텐츠에서 수집 가능한 장비는 배리어 추가, 회복량 증가 등 기존 세트 옵션과 다른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 일본 동시 진행 예정인 신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가 9월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9월 이후에도 업데이트는 계속된다. 10월에는 신규 캐릭터로 ‘사육제’의 주연 중 하나였던 크리스와 ‘Three to Three’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아그네스가 합류한다. 또한 ESPR 팀업 스토리 2부 ‘빙류회랑’과 역삼동 주민회 팀업 관련 에피소드, 할로윈 스킨, 김철수 재무장 업데이트, 1,000일 기념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연 총괄 PD는 “이번에 공개한 스킨,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건틀렛과 기타 콘텐츠의 발전에 필요한 의견도 열심히 챙기면서 개발하고 소통도 꾸준히 이어가는 카운터사이드가 되겠다”라며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즐거운 마음으로 피드백 보내주시면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발표를 마친 박상연 총괄 PD는 실시간 방송의 채팅창을 활용해,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연봉협상 변경될 경우 애사심은 어떻게 획득할 수 있나?

애사심은 동일하게 얻을 수 있다. 기존에는 애사심을 더 얻기 위해 크레딧을 소모하는 유저들도 있었는데 ‘그대로 간다’ 선택지의 효율을 계산해보면 떨어지는 편이 아니었다. 선택지를 고를 수 없다는 부분을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계시겠지만 모쪼록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만약 애사심 관련 문제가 어려워지거나 불편해진다면 추가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해보겠다. 

Q. 엔드 콘텐츠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콘텐츠를 계속 쌓아가고 있는 만큼 충분히 공감되는 의견이다. 신규 유저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엔드 콘텐츠가 아닌 콘텐츠를 적절한 난이도로 조정하거나 정책을 수정하는 등 연말까지 개선을 진행하겠다. 

Q. 기밀 케이스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기밀 케이스는 다른 콘텐츠들의 비중이 커져, 제거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탭이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었고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삭제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출시 이후 회수하지 못한 콘텐츠라 부끄럽게 생각한다. 

Q. 각성 주시윤, 마에스트로 네퀴티아 등 특정 캐릭터들이 너무 약한 것 같다.

캐릭터 출격 위치가 조정되면 영향을 받는 클래스, 캐릭터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고 마에스트로 네퀴티아, 재무장 타워 샤오린 등 영향 받는 유닛들도 차차 개선해 나가겠다. 

Q. 격전지원 포인트 사용처는 언제 확대할 예정인가?

해당 안건은 이미 업무 리스트에 오른 사항이다. 시즌이 오래된 만큼 연말 정도에 개선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해드리겠다. 

Q. 총괄 PD의 최애캐는 누구인가?

오해 하나는 풀고 싶다. 내 최애캐는 샤오린이 아닌 로자리아다. 사실 비화가 있다. 로자리아는 직접 원안을 기획했던 폴른 포크, 화이트 래빗 팀업 가운데 하나로, 노리고 만든 요소들이 많은 캐릭터였다. 알트, 펜릴 소대를 보면 다양한 취향의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로자리아와 같은 캐릭터를 기획하시는 분이 안 계셨다. 그런 캐릭터가 없었기에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만들었다.

문제는 내가 기획하고 빼앗겼다는 점이다. 이름도 직접 붙였는데 갑자기 마왕이 되면서 품을 떠나갔다. 마왕이 되고 성공도 하고 사랑도 받으니 괜찮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 샤오린을 편애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이제 샤오린은 미워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지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Q. 단편 스토리를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은 있나?

준비하고 있다. 다만 메뉴 구성에 문제가 있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서비스로 UI가 무겁고 이벤트 탭에 모두 우겨넣거나 도감에 편입하는 방법도 어려운 상황이다.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Q. 밸런스와 재무장 이슈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계속해서 수정하겠다. 재무장 캐릭터가 전용 장비를 쓰지 못하는 기획 오류를 챙기지 못해서 죄송하다. 장비 옵션을 바꾸는 선택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면서 생긴 문제다. 사실 조정 자체는 문제없지만 갑작스런 옵션 변동에 당황하는 유저들도 있을 수 있기에 섣부르게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밸런스는 능력치와 스탯 공식을 수정하고 캐릭터들이 활약할 수 있는 PvE 스테이지를 만드는 등 더욱 열심히 개선하도록 하겠다. 많이 부족한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Q. 길티기어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복각할 계획이 있는지

적절한 시기와 제반 사정 등이 해결되면 꼭 다시 하고 싶다.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노력하겠다. 

Q. ‘리플레이서 송’ 송승목 사업팀장은?

허수공간 너머로 사라지셨다. 연초에 마지막 모습을 보이고 사라지셨다. 그간 함께했던 추억을 가슴 속에 안고 앞으로 나가도록 하겠다. 오랜만에 뵙고 싶다. 

Q. 윌버는 언제 출시할 예정인지?

안 한다. 계속 말씀드렸다. 출시하면 어디에 쓰실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악의는 끝이 없다. 

Q. 장비의 안티 세트 옵션을 삭제해줬으면 좋겠다.

완전 삭제는 어렵지만 신규 장비에는 안티 세트 옵션을 적용하지 않았다. 확실히 약속드리겠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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