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서버별 전력 파악부터 장인 발굴 등 다양한 사용법 존재

[게임플] 위메이드의 대표 MMORPG ‘미르M’이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서버별 순위를 제공하며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있다.

미르M의 순위 시스템은 이미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기능 중 하나다. 다만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순위는 동일한 서버 내 이용자들의 강함 정도만 파악하는 게 가능하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제공되는 순위는 유저가 플레이 중인 서버뿐만 아니라 다른 서버 이용자들의 순위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이를 통해 캐릭터 레벨부터 전투력, 문파, 장인 등급 순위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덕분에 순위 항목은 현재 서버 간 상위 유저들의 강함 정도를 빠르게 확인하는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미르M은 비곡점령전과 같이 서버 내 이용자들끼리 경쟁하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그래서 지금 다른 서버 유저들의 전투력 등 정보를 알고 있더라도 큰 의미가 없다.

서버별 순위가 제대로 활용되는 시점은 바로 서버 이동 및 다른 서버 이용자와 경쟁하는 콘텐츠가 도입되는 순간이다.

이용자들은 서버 이동을 고려할 때 각 서버의 현황과 분위기를 살펴보고자 캐릭터를 생성한 다음 정찰을 시도한다. 하지만 미르M에서 서비스 중인 서버가 24개라는 걸 고려하면 이러한 행위 자체가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각 캐릭터의 전투력 순위와 소속 문파를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각 캐릭터의 전투력 순위와 소속 문파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공식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서버별 순위를 활용하면 적은 힘을 들이고 각 서버를 파악한 다음 전투력이 낮은 서버로 넘어가 정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순위만으로는 분위기를 알 수 없으므로 점 찍어둔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어서 정찰하는 것은 어느정도 필요한 일이다. 그래도 모든 서버를 정찰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전작 미르4에서 추가됐던 ‘약탈전’이나 ‘사북쟁패 공성전’ 등 다른 서버 유저들과 경쟁하는 콘텐츠가 미르M에 도입되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미르M만의 차별점인 장인 기술 레벨 순위가 제공되는 점을 이용해 높은 장인 기술 레벨을 지닌 사람들을 자신의 서버 및 문파로 영입하는 시도도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미르M에서 순위는 이용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용도이자 적의 전력을 파악하고 정비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후 추가될 비곡점령전과 같은 경쟁 콘텐츠에서 유저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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