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 진출한 팀 모두 상대 팀에 대한 평가 밝혀...치열한 경쟁 예상

[게임플] 금일(26일) 국제 e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녹아웃 스테이지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MSI 최종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한 RNG, 이블 지니어스, T1, G2 선수 일부가 참가해 이번 녹아웃 스테이지에 임하는 각오와 상대 팀에 대한 평가 등 여러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RNG의 샤오후와 웨이, 이블 지니어스의 조조편과 인스파이어드, T1의 구마유시와 케리아, G2의 캡스와 플래키드가 참석했다.

행사는 녹아웃 스테이지 첫 번째 대결을 펼치는 RNG와 이블 지니어스, 두 번째 대결을 펼치는 T1과 G2 순서로 나눠서 실시했다.

조조편은 이번 MSI가 첫 국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대한 소감으로 “전 세계 최고의 팀들과 상대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번 MSI를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양 팀이 모두 이번 경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인으로 미드 라인을 꼽았다. 추가로 RNG는 미드와 바텀 두 라인이 파밍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

이번 녹아웃 스테이지 상대로 G2 대신 이블 지니어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샤오후는 “그냥 G2와 T1의 대결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블 지니어스는 RNG와 대결에 임하는 각오로 인스파이어드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에게 두 번 패배했으나, 간혹 보이는 실수를 잘 캐치하고 이를 활용해 승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G2와 대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케리아는 “다전제에서 RNG와 G2 모두 만나고 싶었는데, 이번 G2전에서 승리하면 RNG도 만날 수 있다”며 “전력을 다한다면 큰 무리 없이 G2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마유시는 “19년도의 T1과 지금의 T1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이길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도발했다.

G2는 오랜만에 T1과 결승전을 앞둔 중요한 경기에서 맞붙게 됐다. 특히 페이커와 다시 싸울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캡스는 “페이커 선수와 다시 맞붙게 돼 기쁘다”며 “페이커의 주력 챔피언인 아리와 르블랑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G2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라인이 어디인가에 대한 질문에 케리아는 “G2 경기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내 생각보다 바텀 라인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었다”며 “그나마 경계할 선수라면 캡스와 얀코스 선수다”고 말했다.

이번 T1과의 대결에선 어떤 부분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캡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며 “연패도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연구하고 좋은 전략으로 T1을 잡아내겠다”고 답했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27일 RNG와 이블 지니어스 경기로 시작된다. 29일 결승전에 오를 두 팀을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어느 팀이 우승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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