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엘프', '오만의 탑' 연속 업데이트로 왕좌 굳혀

[게임플] '리니지' IP의 근본 콘텐츠가 다시 국내 시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한국과 대만에서 역대 최대 초기 흥행을 달성하며 엔씨소프트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이달 4일 다크엘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복귀한 뒤 다시 모바일 왕좌를 지키고 있다. 

18일 실시한 '오만의 탑' 업데이트는 장기집권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오만의 탑은 PC 원작 리니지부터 최상위 콘텐츠의 상징으로 불린 던전이다. 각 층별로 희귀한 보스 몬스터와 보상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차지하기 위한 유저들의 경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이성구 리니지IP본부장은 “4월 24일 열린 첫 번째 공성전의 해외 이용자 비중이 58%에 이르렀다”며 “월드 던전으로 구현한 오만의 탑에서 전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니지W에서 오만의 탑은 황혼 산백의 황폐한 고원 위 세워진 탑의 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월드 내 12개 서버가 동시에 이용하며, 던전 UI 내 월드 메뉴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오만의 탑 1층이 우선 추가됐다. 

요구 레벨은 60 이상, 이용 시간은 매주 7시간이다. 귀환 주문서는 가능하나 순간이동 및 텔레포트는 시용 불가다. 한정된 시간 아래 진행되는 월드 통합 콘텐츠이기 때문에 업데이트와 함께 먼저 자리를 잡으려 하는 최상위 혈맹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필드 버프 시스템도 이용 가치가 높다. 필드에서 파괴할 경우 일정 시간 다양한 버프 효과를 얻는데, 대미지와 명중을 올려주는 공격의 구슬처럼 강력한 효과도 존재한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주로 독 피해를 주는 몬스터를 위주로 구성됐다. 몬스터를 처치할 때 일정 확률로 오만의 탑으로 이동 가능한 주문서를 획득하며, 매일 22시마다 독과 거미줄을 이용하는 보스 몬스터 '왜곡의 제니스 퀸'이 나타난다.

오만의 탑 보스답게 보상으로 강력한 아이템을 드랍하나, 현재 시점에서 보스 및 몬스터 위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극히 일부 유저만 이용이 가능하다. 점차 유저 스펙이 상승하고 추가 층이 열릴수록 흥미로운 구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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