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1위도 복귀 확실시, 리니지 vs 오딘 대결 장기화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실시간 매출 1위에 복귀했다.

리니지M은 6일 새벽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제치고 1위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지난달 30일 오딘에게 자리를 내준 뒤 일주일 만이다. 

오딘은 지난주 무기 형상 및 신규 스탯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재차 열풍을 일으켰다. 무기 형상은 이용자들이 장착 중인 무기에 특별한 외형을 입히는 신규 시스템으로, 다양한 능력치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관심을 받았다.

리니지M의 반격은 이번 주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기존 예고했던 혈맹 서버이전을 오픈하는 한편,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갱신하면서 유저들의 구매를 이끌었다. 

일간 매출순위 기준으로 오딘은 4월까지 3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5월 1일을 기점으로 1위에 오른 뒤 5일 순위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다만 리니지M이 실시간 매출에서 앞서나가면서 향후 일간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올랐다.

한편 '리니지W'는 같은 시각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추월하면서 매출 3위에 올랐다. 4일 실시한 '다크엘프' 업데이트로 반등세를 불러온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와 함께 신규 월드 '안타라스'를 오픈했고, 생방송 발표를 통해 이달 내 신규 파티 던전과 '오만의 탑' 업데이트 계획을 확정지었다.

오딘과 리니지W는 대만 시장에서도 주도권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6일 기준 대만 플레이스토어는 리니지W가, 애플 앱스토어는 오딘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와 달리 양대마켓 점유율이 비슷한 대만 특성상 두 게임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리니지 듀오'와 '오딘'의 3파전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MMORPG 시스템 속에서 각각의 유저층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으며, 글로벌 경쟁력도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기 때문. 여기에 상반기 내 출시가 예정된 위메이드의 '미르M'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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