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수성, 'TL' 출시까지 동력 파란불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국내 게임시장 왕좌를 수성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앱 통계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W는 5월에도 통합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래 7개월 연속 이어진 기록이다. 

주력 유저층은 여전히 30대가 이끌었다. 39.71%의 독보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가 26.68%로 뒤를 이었다. 월간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약 36만 원으로 추정된다.

유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인 것도 고무적이다. 집계된 월 사용자 수(MAU)는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다 5월 들어 오히려 반등세로 돌아섰다. 엔씨 자체 플랫폼 '퍼플'로만 즐기는 유저도 많은 점을 감안하면 유저 증가폭은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니지W는 출시 7개월차에 수성을 넘어 반등을 그린다. 주요 요인은 5월 초 '2nd 에피소드: 다크엘프'부터 연속으로 실시된 대형 업데이트가 꼽힌다. 신규 클래스와 콘텐츠가 공급되면서 유저들의 동기부여가 살아난 것.

특히 5월 중순 업데이트된 '오만의 탑'은 리니지W 장기화의 핵심이다. 리니지 IP 최상위 던전으로서 본격적인 세력간 이야기가 시작되는 월드 던전이다. 여기에 최초의 서버 이전을 무료로 오픈하면서 플레이 만족감을 함께 이끌어냈다.

5월 통합 매출 2위는 '리니지M', 3위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자리잡았다. 오딘 역시 전월 대비 순위가 상승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4위로 안정화 구도에 진입한 모양새다.

6월은 '디아블로 이모탈'이 매출 경쟁에 합류하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출시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모바일 시장 혼전이 심화될 전망이다. 연내 'TL' 출시를 준비 중인 엔씨가 리니지 왕좌를 얼마나 지켜나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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