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특징을 잘 살려낸 이벤트 방식으로 이용자 '호평'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가 금주 위클리 뉴스를 통해 '세금 마차 이벤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금 마차 이벤트란, 매주 토요일 21시 켄트성 군주에게 한 주간의 세금을 전달하기 위한 마차를 약탈해 다이아와 아데나를 얻는 이벤트다.

해당 마차는 글루딘 마을에서 켄트성 마을까지 긴 거리를 이동하는데, 강력한 혈맹뿐만 아니라 중립 세력도 약탈을 통해 아데나와 다이아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누구에게나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때 성 소유 여부를 기준으로 마차를 공격하거나 호위하는 역할로 구분된다. 켄트 성을 보유하지 않은 유저들은 마차를 공격해 마차 안에 있는 아데나와 다이아를 약탈하고, 반대로 켄트 성 보유 유저들은 마차를 안전하게 지켜 성의 세금을 조달해야 한다.

이때 세금의 양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다이아를 기준으로 측정되는데, 마차를 성공적으로 지켜낸다면 모두 성주의 혈맹 정산금으로 누적된다.

세금 마차가 진행되기 전에는 세금 마차의 운송이 시작됐다는 알림 메시지가 나타나고 운속을 시작하면 월드맵에서 실시간으로 위치와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엔씨는 "중간마다 3번에 걸쳐 마차 휴식 구간이 있기 때문에 공격 측 입장에선 이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세금 마차는 보상 액수에 따라 한 대에서 세 대까지 등장하고 아데나는 마차의 남은 체력을 기준으로 세 번에 걸쳐 나뉘어 드랍된다. (이용자들은 바닥에 드랍된 아데나를 직접 획득할 수 있다.) 다이아의 경우 세금 마차를 파괴하면 누적 대미지 기준으로 상위 100명에게 주어진다.

세금 마차를 지키는 자와 약탈하는 자의 치열한 전투. 이번 세금 마차 이벤트는 리니지의 특징을 잘 살려낸 구성이라는 부분에서 "이건 신선하다", "특이한 이벤트인데 켄트 성 보유 혈맹이 중립 유저들 척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벤트 자체는 재미있어 보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세금 마차 이벤트와 함께 리니지W는 글로벌 서비스 게임인 만큼 다른 국가의 명절에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태국의 새해맞이 축제인 '송끄란 축제'를 기념해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제압하는 물과 불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4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한국 시간 기준 매일 22시 1번 던전의 월드 보스 메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던전은 45레벨 이상 유저라면 누구나 매일 22시 5분 전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 시 자동으로 봉제 눈사람 스킨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벤트의 목표는 축제탑을 지키는 것. 몬스터는 4단계에 걸쳐 대거 등장해 중심에 배치된 축제탑을 공격는데, 10분 동안 축제탑을 지켜내고 마지막 보스를 처치하면 미션을 성공하는 방식이다. 이때 축제탑이 파괴되면 미션에 실패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면 개당 100아데나에 판매할 수 있는 '아데나 주머니'를, 마지막 단계에서 등장하는 보스를 처치하면 물과 불의 축제 상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상자에는 명예 코인이 300, 500, 700, 1000개 중 무작위로 담겨있다.

엔씨는 "이벤트 맵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스펠인 '물 뿌리기'를 사용해 광역 피해를 준다면 미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물풍선 장갑 아이템은 축제 방해꾼 종족 추가 대미지 200 옵션이 있으므로 이벤트 참여 시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단, 이벤트 던전 이외 장소에서는 옵션 효과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벤트가 종료된 후 마을로 이동 시 원래 사용하는 무기를 꼭 잊지 말고 착용해야 한다.

이번 위클리 뉴스에선 각 월드 별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조만간 첫 공성전이 출시되는 만큼 각 서버의 혈맹들은 은밀하게 준비를 하는 거로 보이는데, 과연 다음 주 위클리 뉴스에서는 어떤 소식이 전해질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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