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승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초보자가 간과할 수 있는 기본 팁과 노하우

- 티어권이 아닌 만큼 약점을 최대한 확률로 줄여야만 승률을 확보할 수 있는 로즈 덱.
- 티어권이 아닌 만큼 약점을 최대한 확률로 줄여야만 승률을 확보할 수 있는 로즈 덱.

[게임플] 금일(14일) 마스터 듀얼 코너는 이전 블랙 로즈 드래곤 덱 리스트 편에 이어 초보자 입문 운영 팁을 간단하게 알아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문의 중에 "로즈 덱을 보고 따라했는데 승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어요", "승률 왜 이렇게 높아요?", "이거 티어권 상대 가능한 건가요?"라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보통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밤 11시~5시 정도까지 듀얼을 하고 최근에는 로즈 덱만 집중하다 보니 로즈 덱 계정 플레이 기록만 수십판씩 누적되는 상황인데요.

새로운 방식을 테스트하다가 패배한 듀얼을 포함해도 54~56% 정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승률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은 것도 간과할 순 없겠죠.

그렇다면 어떤 정보를 제공하면 승률 상승에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 경험적 차이가 많고 패에 따라 즉흥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기사로 설명하기가 애매한 영역이죠.

게다가 듀얼에 익숙한 분들은 자신들만의 노하우와 승리 공식이 존재하고 기자 또한 기본적인 것만 지키면서 듀얼에 임하는 편이라 입문자들 외엔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딱히 없거든요.

문의방에서 몇몇 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화면 공유를 통해 관전하다가 알아낸 것은 자체적으로 커스텀을 하거나 전개식에만 몰두해서 패배하는 상황이 매우 많았죠.

그래서 이번 기사는 숙련자분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초보자분들이 놓칠 만한 부분들을 다뤄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로즈 덱 외에 다른 덱과도 조금이나마 관련된 내용이니 초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공략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 최근 사용 중인 블랙 로즈 드래곤 덱 예시.

■ 덱 구성을 하나의 전략에만 집중해 봅니다.

기자가 로즈 덱을 구축하기 전에 해외 사이트를 포함해 약 66개 정도의 로즈 덱 샘플을 찾아봤습니다.

그것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이지만 기자의 경우 이길 수 있는 필승 전략(돌파, 전개, 턴 킬, 퍼미션 등) 하나에만 최대한 집중하면서 덱으로 구축하거든요.

덱을 구성하는 몬스터의 종류가 다양해질 때 1핸드로 전개를 하지 못하는 구성이라면 패 말림이 심해집니다. 패 말림은 곧 패배로 이어지니까 승률도 당연히 낮아지죠.

분명 로즈 덱에는 다양한 지원 카드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식물족 자체가 나사 빠진 듯한 효과를 가진 거로 유명하고 로즈 지원 카드들도 패에 들고 있거나 혹은 패에 없으면 연계할 수 없는 조건이 많아서 변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 단점이예요.

변수가 많다는 것은 실전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즈 덱의 장점은 전개를 완벽하게 진행할 시 상대에게 절망을 제공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인 만큼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카드 구성을 모색했죠.

특히, 마스터 듀얼에선 V.F.D.가 금지 목록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대한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거든요. 커스텀을 했다면 현재 로즈 덱에서 불필요한 카드가 없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이에 따라 덱은 무조건 핵심 카드가 잘 잡힐 수 있도록 40장으로 고정하고 론 파이어 블로섬, 레즈·록스·화이트 로즈, 제트 싱크론, 오라이온, 하루 우라라, 증식의 G, 장미걸, 제네레이드 외에는 상대의 전개를 방해하거나 기자가 전개할 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카드들로만 넣었습니다.

[관련 자료: 스트라이커 드래곤 추가 시 얻는 승률 상승 효과]

최근에는 어리석은 매장, 스트라이커 드래곤을 추천 받아 전개 환경이 한층 더 쾌적해 졌는데요. 내가 이길 수 있는 콤보, 전략이 무엇인지 인지한고 불필요한 카드들을 전부 배제하면서 덱을 점점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승률에 매우 큰 영향력을 차지합니다.

분명 로즈 덱은 선공 시 방해를 받지 않는다면 티어권 덱도 쉽게 이길 수 있지만, 티어권 덱을 상대로는 약한 것도 사실이죠.

Dick이라 불리는 덱들이 하나같이 느끼는 서러움이지만 퍼미션에 너무나도 취약하거든요. 반대로 티어권 덱이 아닌 덱들을 상대로는 꽤 강한 편이죠.

그렇다면 상대가 엘드리치, 드라이트론 등 티어권 덱이 아니라면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자신, 상대 패에 따라 100% 할 수는 없어요. 단순히 마음가짐입니다.)

이제 로즈 덱만 1,200판 정도 했을까요? 수많은 덱들을 상대하면서 하루 우라라 등 패트랩을 사용하는 절대 타이밍을 몸소 익혀 시행착오를 줄여야만 승률이 오른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섹션 정리

1. 덱 커스텀 시 몬스터의 구성은 최대한 단순하게 넣어주세요.

2. 서치 카드가 아니라면 패 말림을 유도해 불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3. 변수가 최대한 카드들을 우선순위로 구축해 주세요.

ex) 빛의 제네레이드 마르델 + 장미걸과 스테이세일라 로마린 + 스포어는 로즈 덱에서 서로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카드입니다.

스테이세일라 로마린 + 스포어의 경우 레벨 조정으로 전개의 결과물을 다채롭게 만들어 주지만 두 카드가 모두 패에 잡힌다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죠.

반대로 빛의 제네레이드 마르델 + 장미걸은 전개 결과물에 변화를 줄 순 없지만 두 카드가 모두 패에 잡혀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변수가 소폭 줄어듭니다.

■ 블랙 가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로즈 덱의 승률은 블랙 가든 활용 능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기사에서 다뤘던 로즈 덱 구성을 살펴보면 블랙 가든이 2장 넣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블랙 가든은 패 말림 현상이 잦은 로즈 덱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패가 너무 말려서 블랙 가든만 발동하고 턴을 넘겼다고 가정했을 때 상대가 블랙 가든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소환한 몬스터의 공격력은 절반으로 내려가고 제 필드에 로즈 토큰이 소환됩니다.

특히, 누메론 덱을 상대할 때 블랙 가든이 정말 유용해요. 자력으로 8000까지 공격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누메론이 블랙 가든 효과로 최대 4000까지만 상승시킬 수 있거든요.

게다가 로즈 토큰은 800 피해량을 줄여주는 방어막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음 턴까지 남아있다면 특수 소환 소재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죠.

[관련 자료: 블랙 가든 발동 시 누메론 상황]

반대로 아마 로즈 덱을 많이 다뤄보지 않은 분들은 필드에 남아있는 블랙 가든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블랙 가든을 대응하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먼저 묘지에 800배수 공격력을 가진 식물족 혹은 로즈 드래곤 몬스터가 있을 경우 그 카드의 공격력만큼 로즈 토큰을 생성해 로즈 토큰으로 특수 소환하는 것이죠.

사실 이건 많은 경험이 쌓여야 계산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로즈 토큰 외에 식물족 몬스터도 블랙 가든 효과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가든 로즈 메이든, 장미걸, 론 파이어 블로섬 등 식물족 몬스터가 필드에 남아있으면 우선적으로 처리하면서 상대 필드에 소환되는 로즈 토큰까지 고려해야 하거든요. 

(섬도희 - 시즈쿠처럼 상대 몬스터의 공격력을 낮추는 카드가 있을 경우 그 계산이 더욱더 복잡해 집니다.)

또 다른 방법은 만약 가든 로즈 메이든을 전개하지 않은 상황일 경우 가든 로즈 메이든까지 소환해서 새로운 블랙 가든을 패로 수급해 기존 블랙 가든 위에 세트하는 것입니다. 제가 블랙 가든을 2장 넣은 이유이기도 하죠.

이 경우엔 대부분 아우로라돈의 공격력이 1050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후 결과물들은 공격력이 보존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세트된 블랙 가든은 마지막에 다시 발동해 줍니다.)

[관련 자료: 블랙 가든 활용 방법]

마지막 예시는 상황에 따라 크로스 로즈 드래곤 효과로 블랙 로즈 드래곤을 소환해 필드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크로스 로즈 드래곤의 효과로 블랙 로즈 드래곤을 소환한 이후 블랙 로즈 드래곤으로 필드를 정리하고 묘지로 간 블랙 로즈 드래곤을 크로스 로즈 드래곤으로 다시 소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상대 필드에 효과 파괴 면역인 몬스터가 있다면 깨끗하게 정리할 순 없겠지만, 이 방법도 제가 실전에서 나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 섹션 정리

1. 블랙 가든은 보통 상대 견제용으로 턴 마지막에 발동합니다.

2. 블랙 가든이 자신의 턴까지 남아있다면 묘지 몬스터의 구성을 확인하고 조건에 맞는 몬스터가 있다면 토큰의 수를 계산해 2번 효과로 없애줍니다. 

3. 블랙 가든은 다른 블랙 가든을 세트해 발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4. 블랙 가든을 전개식에 응용하면 보다 다채로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블랙 가든가 사용된 상황에서 상대 턴에 증식의 G를 발동하면 자신의 필드에 소환되는 로즈 토큰도 상대의 특수 소환으로 취급해 2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위와 같은 원리로 로즈 토큰의 소환 횟수는 원시생명체 니비루의 카운트에 포함됩니다.

7. 불가피한 상황에선 크로스 로즈 드래곤 효과를 이용해 주세요.

■ 셴셴, 블랙 가든, 아우로라돈은 생각보다 강력한 라인입니다.

로즈 덱을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상대의 방해 혹은 록스 로즈만 패로 잡혀서 등 많은 이유로 인해 아래와 같은 전개식을 사용하고 보통 셴셴, 아우로라돈, 블랙 가든만 결과물로 내놓는 상황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아무런 밑작업을 하지 않아도 하리파이버만 무사히 소환시킨다면 진행할 수 있는 전개식이기 때문이죠.

- 로즈 덱 사용자라면 반드시 익혀둬야 하는 전개식.
- 로즈 덱 사용자라면 반드시 익혀둬야 하는 전개식.

이 라인은 분명 번개와 블랙홀 등 마법 카드에 취약합니다. 하지만 은근히 밸런스가 잘 맞는 조합입니다.

산공일 경우 셴셴이 수비 표시라 라이트닝 스톰은 아우로라돈에게만 사용할 수 있고 블랙 가든을 파괴하자니 뭔가 아까운 느낌이 있어 상대를 까다롭게 만들기 때문이죠.

게다가 블랙 가든을 파괴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몬스터 공격력 절반으로 줄어 2400 수비력을 가진 셴셴을 돌파하기가 힘들거든요.

셴셴은 필드의 카드를 묘지로 보내지 않고 제외하는 효과를 가져 상대의 전개를 방해하죠. 이에 따라 해당 라인을 돌파하기 위해선 최소 2장의 패를 소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하리파이버만 무사히 이어지면 만들 수 있는 결과물.
- 하리파이버만 무사히 이어지면 만들 수 있는 결과물.

만약 이 라인이 무너졌다면 셴셴의 효과로 묘지에서 부활하고 가든 로즈 메이든 효과로 코랄 드래곤을 부활시켜 돌파를 노릴 수 있죠.

게다가 셴셴의 전투 효과는 가든 로즈 메이든을 다시 묘지로 불러올 수 있으므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도르마무를 상대하듯 무한 반복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만약 후공이라면 상대의 필드를 비워내고 위 전개식으로 턴 킬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죠. 로즈 덱의 장점은 패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 섹션 정리

1. FULL 전개보다는 기본적으로 전뇌계호 - 셴셴만 소환한다는 프로젝트로 시작합니다.

2. 하리 파이버는 티어권이 아닌 전개 덱들의 핵심인 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소환해야 합니다.

3. 아우로라돈, 셴셴 라인이 무너졌다면 상대의 퍼미션과 패트랩을 확인하고 셴셴 + 가든 로즈 메이든의 콤보로 이어갑니다.

4. 코랄 드래곤의 1번 효과는 턴 제한이 없으므로 해당 전개식에선 가든 로즈 메이든 효과로 최대 2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수비 표시, 페이크 세트 카드는 매우 중요합니다.

로즈 덱은 선공에 강한 덱입니다.

론 파이어 블로섬, 레드 로즈+화이트 로즈, 록스 로즈+화이트 로즈만 첫 패로 잡히면 상대가 돌파하기 매우 까다로운 결과물을 자랑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선공 전개에서 공격 표시로 소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즈 덱의 결과물이 대부분 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예요.

이때 선공에서는 무조건 수비 표시로 소환하는 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라이트닝 스톰의 존재 때문이죠. 라이트닝 스톰은 패키지로 판매될 만큼 대중적인 돌파 카드인 만큼 거의 모든 덱에서 사용됩니다. 

[관련 자료: 공격 표시로 소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대참사]

하지만 수비 표시의 몬스터는 파괴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죠. 선공에서 몬스터들을 수비 표시로 소환하면 이 라이트닝 스톰에서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선공으로는 어차피 배틀이 불가능하고 진룡황 V.F.D.가 효과를 사용했을 경우 상대는 배틀 페이즈를 진행할 수 없으니까 수비력이 낮은 몬스터라도 보통 안전하기 때문이죠.

공격 표시로 소환했을 경우 라이트닝 스톰만 사용하면 바렐로드 새비지 드래곤으로 막을 수 있지만, 라이트닝 스톰과 번개를 모두 가진 상태라면 모든 몬스터를 잃게 됩니다.

수비 표시로 두면 라이트닝 스톰은 사용하지 못하니 번개만 막으면 해결됩니다. 상대가 번개, 블랙홀로 대처한다면 그건 상대를 칭찬해야죠.

모든 돌파 카드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카드를 확률적으로 막은 시점에서 승률 상승의 요인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페이크 세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스텝에 중요한 카드가 아니면 상대의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페이크 카드를 세트해 혼선을 제공해 주세요.

예를 들어 몬스터를 수비 표시로 소환한 상태에서 베이슬 로즈 슛과 갑부 고블린이 패에 있고 세트된 마법, 함정 카드는 없는 상황입니다.

베이슬 로스 슛은 다음 스텝에 유용한 카드이므로 갑부 고블린을 페이크로 세트하면 상대 입장에선 저 카드가 자신의 전개를 방해하거나 공격을 막아내는 함정 카드라고 당연히 머릿속에 각인됩니다.

어차피 몬스터들이 수비 표시니까 심리상 라이트닝 스톰을 마법, 함정 제거용으로 사용해야 하죠. 만약 라이트닝 스톰, 해피의 깃털, 코즈믹 싸이크론 등과 같은 카드를 갑부 고블린과 맞바꾼다면 로즈 덱 입장에선 큰 이득이 아닐 수 없어요.

[관련 자료: 페이크 카드 세트 활용 방법]

위 영상은 보옥수 덱 플레이입니다. 이때 궁극보옥진과 '번개'를 함께 세트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번개의 효과를 몰라서 낭비한 것이 아니라 코즈믹 싸이클론, 싸이크론 등을 만약 상대가 사용했을 경우 역전의 핵심 카드인 '궁극보옥진'을 50% 확률로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죠.

카오스 MAX 드래곤은 효과로 파괴되지 않아 번개를 패에 소지하고 있을 의미가 크게 떨어진 것도 세트의 이유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궁극보옥진만 지켜낸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죠.

이렇게 상대의 특정 카드를 허무하게 소모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대처도 승률 상승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섹션 정리

1. 라이트닝 스톰은 수비 표시 몬스터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2. 해당 약점을 이용해 선공 시엔 몬스터를 수비 표시로 소환합니다.

3. 페이크 카드를 적극적으로 세트해서 상대가 파괴 카드를 허무하게 사용하도록 유도하거나 핵심 카드의 생존률을 올려줍니다.

■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주세요.

전개형 로즈 덱으로 선공일 때 론 파이어 블로섬, 록스 로즈 드래곤, 화이트 로즈 드래곤, 하루 우라라, 라이트닝 스톰이 패에 잡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론 파이어 블로섬은 전개 방해가 없을 경우 기본적으로 진룡황 V.F.D와 바렐로드 새비지 드래곤이 결과물로 나타나는데, 패에 화이트 로즈 드래곤이 있으므로 블러드 로즈 드래곤까지 소환할 수 있죠.

'배틀 불가, 효과 사용 불가, 만능 퍼미션(마법, 함정, 몬스터 효과 무효), 파괴 효과 불가' 파괴수 혹은 라의 익신룡이 아닌 이상 돌파하기가 매우 힘든 구성입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론 파이어 블로섬 전개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게 되죠.

하지만 론 파이어 블로섬 1핸드 전개는 중간에 패트랩으로 저지 당하는 순간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하루 우라라, 무덤의 지명자, 말살의 지명자가 패에 동반되지 않는다면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유혹을 떨쳐내야 조금이라도 승률을 챙길 수 있어요. 기자의 경우 먼저 상대가 대중적인 패트랩인 증식의 G와 하루 우라라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항상 가정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뚫어낼까 고민하죠. 로즈 덱이 강제적으로 패트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만큼 라이트닝 스톰을 수비 표시로 대처하듯, 페이크 카드로 상대의 파괴 카드를 꾀어내듯 그 과정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관련 자료: 로즈 덱 패트랩 대처 방법]

만약 예시와 같은 첫 패라면 록스 로즈를 먼저 소환할 것입니다. 록스 로즈를 소환한 직후 딜레이가 걸린다면 상대가 체인 ON·OFF 컨트롤을 하지 않는 이상 증식의 G를 소지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일단 증식의 G는 하루 우라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록스 로즈의 효과를 사용해 체인이 걸리면 하루 우라라가 손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의외로 Dick의 장점이 살아나는데요. 보통 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일반 소환한 몬스터의 효과를 저지합니다.

시작부터 일반 소환권을 사용한 덱은 해당 몬스터의 효과를 저지하면 다음 스텝으로 못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가장 유효한 대처법이기 때문이죠. 로즈 덱은 자주 구경하기 어려운 덱인 만큼 상대 입장에선 록스 로즈의 효과를 저지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가장 베스트 판단입니다.

만약 상대가 록스 로즈의 효과를 하루 우라라로 저지했다면 화이트 로즈의 효과로 특수 소환해 하리파이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록스 로즈의 효과를 저지하지 않았다면 베이슬 로즈 슛이 패에 수급되고 페리얼리스가 싱크로 소환됩니다. 이후 화이트 로즈 효과에 하루 우라라를 사용하면 베이슬 로즈 슛을 사용해 록스 로즈를 부활시켜 하리파이바로 넘어가면 그만이죠.

여기까지 오면 여러분들은 가장 위험한 타이밍을 인지하셨 겁니다. 바로 하리파이버를 소환한 타이밍죠. 로즈 덱의 구조를 정말 잘 아는 YP면 분명 끝까지 기다렸다가 하리파이버에 하루 우라라를 사용할 것입니다.

[관련 자료: 영상 2분 13초 PSY 프레임 사용 시 대처 방법]

이럴 경우엔 어쩔 수 없이 하리파이버를 다음 턴 상대 페이즈에서 코랄 드래곤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것이 로즈 덱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예요.

반대로 로즈 덱 입장에서도 론 파이어 블로섬 시작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방법이죠. 하루 우라라를 사용해도 자연스럽게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는 근거가 명확하니까요.

물론, PSY 프레임 기어, 원시생명체 니비루와 같은 예상치 못한 패트랩이 사용됐을 경우에는 그 상황에 순응하고 다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앞에서도 재차 강조했듯이 카드 게임인 이상 상대가 무슨 덱인지, 내 덱의 상성인 덱인지, 상대가 패트랩을 소지했는지, 상대의 패가 좋지 않은지, 상대의 패가 필승 구성인지 등 모든 것이 확률에 의거하므로 100% 확률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섹션 정리

1. 로즈 덱은 자신의 전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어야 합니다.

2. 반대로 자신의 전개도 언제든 막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면서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3. PSY 프레임 기어는 하루 우라라로 막아도 다음 몬스터 효과 사용 시 다시 발동할 수 있으므로 상대 패에 PSY 프레임 기어가 있고 하루 우라라로 1회 저지했다면 전개를 멈춰주세요.

4. 하리파이버의 효과가 저지당한다면 크로스 로즈 드래곤이나 블랙 로즈 드래곤 방향으로 선회해야 합니다.

(NEXT STORY: 바렐로드 로즈 덱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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