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딜러 '이오리-마키'... 아카네, 피나 등 재발견도 가득

[게임플] 블루 아카이브가 16일 점검과 함께 출시 첫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열흘 동안 열리는 첫 총력전이다. 

총력전은 블루 아카이브의 꽃으로 불리는 콘텐츠다. 정해진 보스에 매일 3회 이상 도전할 수 있고, 유저가 가진 모든 캐릭터를 동원해 보스전을 클리어한 뒤 점수에 따라 랭킹을 나눈다. 그만큼 균형 잡힌 캐릭터 성장이 중요하다.

랭킹에 따라 많은 청휘석과 유용한 보상들을 얻을 수 있는데, 랭킹 상관 없이 어느 정도 클리어만 해내면 보상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 도전할 필요가 있다. 최상위 유저와 라이트유저 모두 원하는 것을 얻어가는 구조다.

이번 총력전에서 상대할 보스는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 '비나'다. 거대한 기계뱀 모양의 단독형 보스로, 일반 공격은 약하지만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히는 스킬을 사용한다. 스킬 발동 전에 그로기에 빠뜨릴 수 있도록 화력을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장갑이기 때문에 관통 딜러를 주력으로 편성하며, 특히 이오리를 가지고 있다면 여기에서 최고의 딜러로 활약하게 된다. 단일 중장갑 보스전에 최적화된 마키 역시 이오리에 밀리지 않을 만큼 유용하다.

1-2성 중 쓸모 없었던 캐릭터들도 빛을 보는 경우가 생긴다. 피나가 대표적이다. 거치형 총기를 사용해 메인 임무에서 쓰기엔 너무 느렸지만, 장시간 딜이 가능한 총력전은 최상위 딜량을 뽐낸다. 단 2코스트로 단일 대상의 방어력을 깎는 아카네도 키울 가치가 있다.

아직 육성이 충분하지 않은 유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관통은 물론 기존에 쓰던 폭발 딜러도 언제든 투입될 수 있으며, 여러 파티가 필요하므로 힐러 캐릭터 역시 많이 키울수록 좋다. 

어려워 보이지만, 신규 무과금 유저도 일정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첫 총력전이기 때문에 기믹도 단순하다. 모든 것을 투자해 결국 상위 난이도 보스를 잡아내는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그밖에 픽업으로 아루와 신규 캐릭터 마시로가 등장하며, 메인스토리 2장이 추가된다. 김용하 PD의 약속대로 느린 업데이트가 문제였던 일본 서비스 버전을 개선해 콘텐츠를 빠르게 당겨오는 모습을 보인다.

블루 아카이브는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면서 초반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토리의 매력 다음은 전투의 매력을 보여줄 차례다. 핵심 콘텐츠 총력전으로 육성 동기부여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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