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에와 니나 두 캐릭터간 거리 조절이 운영의 핵심

[게임플] 님블뉴런의 대표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에 신규 캐릭터 '클로에'가 지난달 28일 루미아섬에 합류했다.

클로에는 인형사라는 콘셉트를 지닌 캐릭터로 자신이 직접 조종하는 인형 '니나'와 함께 전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자서 두 캐릭터를 컨트롤해야 하는 점 때문에 조작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니나는 평소 클로에의 뒤를 따라다니지만, Alt+우클릭으로 이동과 공격 명령 등을 내릴 수 있다. 근처에 적 캐릭터가 있다면 명령을 내릴 필요 없이 공격을 시작한다. 

명령은 클로에가 아이템을 탐색하거나 제작 중일 때 내려도 클로에의 행동이 취소되지 않기 때문에 부쉬 안전 체크나 야생 동물 사냥 등을 리스크없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래서 무기를 만든 이후 클로에는 다른 장비 재료 탐색 및 제작을 진행하면서 니나에게 명령을 내려 주변에 있는 야생동물을 처치해 숙련도를 쌓는 플레이를 자주 했다. 

클로에를 계속 플레이하면서 느낀 강점은 클로에가 적의 시선을 끌고 도망만 다녀도 니나가 적을 공격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다. 

니나에게 적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 다음 거리를 주지 않은 채 Q 스킬 '공격 명령'만 사용하거나, 궁극기로 쫓아오는 적에게 지속 피해를 주면 일방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이템 빌드는 치명타 빌드, 스킬 증폭 빌드, 탱커 빌드 등 다양한 빌드를 사용해 본 결과, 스킬 증폭 빌드가 어느 모드든 사용하기 좋았으며 듀오 모드 이상에선 탱커 빌드도 괜찮았다. 

특성은 클로에가 사용할 수 있을 법한 것들을 모두 사용해본 결과, '치유 드론'이 궁극기 '생명공유'와 연계하기 좋아 가장 잘 어울렸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클로에와 니나가 데미지 감소 효과를 얻는 대신 받은 피해의 일부가 다른 한쪽의 체력도 깎으므로 상황에 따라 체력 관리가 어려웠다. 

이때 치유드론 특성을 사용하면 궁극기 시전 시 클로에와 니나의 체력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어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했다. 

듀오 및 스쿼드 모드에선 탱커 빌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팀원들을 지켜주면서 체력 회복까지 다방면으로 도움을 줘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클로에를 플레이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니나의 조작이다. 니나는 한 번 명령을 내리면 이를 수행한 다음 추가 조작을 하지 않는 이상 제자리에 가만히 멈춰있다. 

그래서 해당 상태를 해제하기 위해선 니나와 거리를 벌려 강제로 클로에 옆으로 이동시켜야만 다시 클로에 뒤를 따라다녔다. 

시셀라의 윌슨과 달리 추가 조작이 필요한 니나의 특성상, 일정 시간 동안 가만히 있을 경우 클로에 옆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어떨까 싶다. 

클로에는 두 캐릭터를 컨트롤해야 하는 높은 조작 난이도를 지녔지만, 전투에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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