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S 개발 마무리 단계, 가장 먼저 출시 될지도

[게임플]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오늘(10일) 2019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수치를 보이며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엔씨는 오는 2분기에는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씨 윤재수 CFO는 “리니지 리마스터 이후 접속 유저 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며, “리마스터에 이어 요금제 개편, 월드 공성전 업데이트 등이 있었고, 현재 매출 상승이 눈에 띌 정도로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2분기에는 리니지M 출시 이후 감소했던 리니지의 매출이 큰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오는 3분기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기에, 비록 1분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2019년 연간으로는 작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게 윤재수 CFO의 설명이다.

실제로 리니지의 경우 리마스터 이후 PC방 이용자 순위에서도 10위 권 안쪽으로 올라오는 등의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일부터는 21년 만에 부분유료화로의 전환도 이루어졌기에 더 많은 유저가 유입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 리니지M에 마스터서버, 보이스커맨드, 신규 클레스 등의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기에, 엔씨는 게임 내 유저 유입과 그에 따른 매출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니지M의 일본 출시에 따른 성과도 기대 중이다. 오는 29일 일본에 출시되는 리니지M은 엔씨 측에서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사전 예약자 수에서 1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오랜 기간 일본 내에서 서비스 됐던 리니지의 인지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가 차기 신작으로 발표했던 리니지2M은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듯 하다. 윤재수 CFO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라며, “개발 상황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계획한 시기에 출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엔씨는 또 다른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S가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S는 원작의 3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에 해당하는 게임으로, 캐릭터들의 SD화된 모습이 특징이다. 다소 가벼운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리니지2M보다 먼저 출시될 수도 있다는 것이 윤재수 CFO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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