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디비전2, 메트로: 엑소더스 등 12개의 론칭 타이틀 준비

[게임플]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오늘(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언리얼 엔진의 최근 성과와 함께 올해 사업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비게임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이 사용되고 있다“며, “에픽 온라인 서비스와 에픽게임즈 스토어까지 모든 사업분야가 유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 수는 7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500만 명에서 1.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국 사용자 수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국내 사용자는 2017년보다 71% 증가, DAU(일간순수이용자)는 31%, 오프라인 컨퍼런스 참석자수는 20%가 증가했다.

이날 발표에서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그간 국내에서는 열리지 않았던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오는 4월 12일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더해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국내 서비스는 전담인력을 채용,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에픽 게임즈 스토어 국내 서비스 론칭 타이틀에는 톰클랜시의 더 디비전2, 메트로: 엑소더스, 월드워Z를 포함한 총 12개의 작품이 결정됐다. 또한 더 위트니스가 국내 서비스 첫 무료 게임으로 선정됐다. 에픽게임즈는 2주마다 하나의 게임을 선정,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헤비레인, 비욘드: 투 소울,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 PS4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퀀틱 드림의 게임들을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포함, 에픽게임즈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에 대한 언리얼 엔진 서비스, 그리고 개발자들을 위한 ‘에픽 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올해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고 발표했다.

현재 언리얼 엔진은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2, 프로젝트TL, 트라하, 프로젝트 이브 등 다양한 게임들의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국내 MBC를 비롯, 웨더채널, 프랑스 대선 방송 등 방송 업계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건축, 자동차 및 제조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의 새로운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에픽 메가 그랜트’와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에픽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에픽 메가 그랜트’는 지난 2015년 50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 규모의 기금으로 진행된 ‘언리얼 데브 그랜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번에는 총 지원금 1억 달러(한화 약 1,132억 원)로 약 20배 확대됐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는 현재 에픽게임즈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에픽게임즈는 어떤 엔진을 사용하든, 어떤 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든 상관없이 개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에픽 온라인 서비스’에서 지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GDC 2019에서 공개된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도 공개됐으며, 시연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공개된 언리얼 엔진의 4.22버전은 실시간으로 빛과 그림자 효과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성철 대표는 “모두를 위한, 모두와 함께 하는, 함께 하는 에픽게임즈가 목표”라며, “엔진 개발, 그리고 게임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로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는 에픽게임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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