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미르M, 미르W 연내 출시 예정

[게임플] 위메이드는 1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내 미르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타이틀 3종을 모두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올해 미르 IP 기반의 모바일게임 신작 미르4, 미르M, 미르W 등 세 종의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며, “현재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게임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라이센싱, 공동개발, 얼리엑세스 출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거둔 이카루스M의 다소 아쉬운 성과를 발판 삼아 더욱 도약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르4는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한 후속작 개념으로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르M은 기존 PC 원작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형태로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르W는 엔드림이 개발을 맡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등 미르 IP를 통한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국 대표는 “기존의 실패를 거울삼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완성시켜 출시할 계획”이라며, “IP 게임의 성공은 단일 게임의 성공을 넘어서서 IP의 파워를 강화하고 지속시켜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가 올해 내세운 이러한 시장 전략은 지난해 말, 그리고 올해 초 승소한 미르 IP 관련 소송과도 관련이 깊다. 위메이드는 37게임즈와 진행된 저작권 침해 소송, 액토즈소프트와 진행된 저작권침해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더욱 미르 IP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소송에 관해서는 “37게임즈는 이미 항소를 한 상태”라며, “항소 소송과는 별개로 IP 사업 관련한 협의는 계속 진행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액토즈소프트와의 소송과 관련해서는 “1월에 있었던 판결은 졌다면 타격이 컸을 소송인데 승소했다”며, “오는 3월에 있는 소송 판결은 지더라도 현 상황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으나, 이긴다면 더욱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르 IP의 적극적 활용 전략과는 별개로 지난해 아쉬운 성과를 거뒀던 이카루스M의 ‘턴 어라운드’도 노리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오는 21일 이카루스M을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현재 다양한 현지 미디어를 통한 사전예약을 진행 중에 있다.

위메이드는 “비록 국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이카루스M이지만, 지난 7개월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있는 게임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일본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만,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블록체인을 접목한 버전으로도 이카루스M을 개발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개발 자회사 조이맥스를 통해 캔디팡의 글로벌 버전인 쥬시월드를 시작으로 격투 매니지먼트게임 허슬, SF 전략 시뮬레이션 RPG 우주전쟁M 등을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플레로게임즈를 통해서는 게이트식스, 증발도시 등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불법침해 게임의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손해배상과 로열티 수입, 그리고 미르 IP 기반의 게임으로 올해는 ‘퀀텀 점프’하는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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