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카루스M

[게임플] “지난 7개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있는 게임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가 이카루스M의 일본 출시를 앞두고, 지난 13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내던진 출사표다. 비록 국내에서는 아쉬운 성과를 거뒀으나 일본에서는 그간 쌓은 경험과 콘텐츠로 이카루스M을 성공시키겠다는 의미다.

이카루스M은 원작의 주 콘텐츠인 ‘펠로우 시스템’과 ‘공중 전투’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한 MMORPG이다. ‘펠로우 레이싱’과 ‘공중 레이드’ 콘텐츠로 타 MMORPG와 차별화를 택했고, 이를 토대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후반 콘텐츠의 부족과 이어진 원스토어 출시로 인해 매출이 분산되어 국내에서의 순위는 점차 하락했고, 현재는 상술한 바와 같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 위메이드는 지난해부터 이카루스M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바람의 협곡’을 필두로 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콘텐츠의 부족한 점을 채웠고, 최근까지는 서버 안정화를 비롯한 일본 현지에 맞춘 막바지 개발을 진행했다.

일본 앱 스토어 사전 다운로드 2위를 차지한 이카루스M

정식 출시 전 일본 현지에서의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 13일 기준 사전 예약자 수는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에서도 앱 스토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카루스M이다.

특히 수동 조작을 통한 ‘연계 시스템’이 일본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게임 매체 4Gamer는 “수동 조작에 의한 콤보와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이 인상적이다”라고 이카루스M을 소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오늘(21일) 12시를 기해 이카루스M의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상술했듯 사전 다운로드에서 높은 지표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출시 직후의 유저 유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그러했듯 운영 측면에서 부족함을 보인다면 같은 행보를 보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장현국 대표가 앞서 언급한 ‘7개월의 경험’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재설계 했다면 이카루스M의 일본진출은 대단히 성공적일 것이다.  장 대표의 '7개월' 언급 역시 이러한 의미가 내포돼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대만, 동남아, 중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버전으로도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연 그 첫 시작인 일본 시장에서 이카루스M이 다시금 부활할 수 있을까? 위메이드의 2019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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