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핑커튼, 레드데드리뎀션2 등장으로 인해 “명성에 해가 된다” 주장

[게임플] 레드데드리뎀션2로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락스타게임즈와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이하 테이크투)가 법정 공방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인더스트리 비즈, 게임스팟 등의 외신들은 美 보안업체 핑커튼 컨설팅&인베스티게이션(Pikerton Consulting&Investigations, 이하 핑커튼)이 지난해 12월 13일 테이크투에게 ‘소송 경고장’을 보냈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핑커튼은 “레드데드리뎀션2에 자사의 허가 없이 핑커튼 상표를 사용했다”라고 주장하며, 로열티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출시된 레드데드리뎀션2에는 핑커튼의 전신인 ‘핑커튼 내셔널 탐정사무소’가 등장한다. ‘핑커튼 내셔널 탐정사무소’는 1850년에 설립된 실존했던 회사다.

레드데드리뎀션2에서 핑커튼은 주인공 일행을 추적하는 역할로 등장하는데, 이에 핑커튼은 “핑커튼 요원이 악당으로 등장해 주인공을 추적해, 명성에 해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테이크투는 “레드데드리뎀션2가 역사적인 19세기 풍경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를 금지하는 것은 미국 수정헌법 1조인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테이크투가 핑커튼의 요구를 거절함에 따라 양사는 뉴욕 연방 법원에서 법정 공방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 11일 테이크투는 핑커튼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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