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내부 파티에서 마치 조롱하듯 비난 글귀를 게시

논란이된 개발자 론칭파티 사진(출처: 배틀필드V 레딧)

[게임플] “그들은 못 배운(Uneducated) 사람들이다”라고 게이머를 비난해 논란이 됐던 일렉트로닉아츠(EA)가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주말 진행된 개발자 내부 론칭 파티에서 게이머들이 올렸던 댓글을 마치 조롱하듯 스크린에 게시한 것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배틀필드V 레딧(Reddit)에는 개발자 내부파티 현장이 담긴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의 중앙에는 ‘#모두의배틀필드(Everyonesbattlefield)’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스크린이 걸려있었는데, 바로 뒤쪽에 조그맣게 달린 글귀들이 문제가 됐다.

해당 글귀는 ‘젠더필드5!(Genderfield5!)’, ‘페미니즘이 모든 것을 망친다(Feninism ruins everything)’등 게이머들이 배틀필드V에 대해 남겼던 여러 부정적인 코멘트들이었다. 이 같은 내용이 퍼지자 게이머들이 EA에게 보내는 시선은 더 따가워졌다.

지난 11월 20일 출시된 배틀필드V는 배틀필드1 판매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채 부진하고 있었다. 게임성도 문제가 됐지만, 먼저 논란이 일었던 것은 앞서 언급한 EA의 패트릭 쇠더룬트(Patrick Soderlund)의 발언이었다.

그에 이어 이러한 태도를 게임사가 한번 더 보이자, 유저들은 뿔이 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은 “반성하는 태도가 없네”, “이렇게 명작 프렌차이즈 하나가 가는구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A가 과연 어떤 의도로 위 같은 글귀를 담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장에는 게이머들의 비난에 직면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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