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성과 e스포츠 모두를 아우르겠다는 전략

[게임플]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개발 및 서비스 중인 펍지가 지스타 이후 본격적인 유저 마음 다잡기에 나선다.

올 한해 많은 성과를 얻은만큼 많은 숙제도 남긴 펍지는 지스타 이후 게임성 확대와 더욱 가다듬은 e스포츠 계획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이끌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게임성 확대는 신규맵 '비켄디' 업데이트로 시작된다. 즐길 수 있는 맵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유저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기에 배틀그라운드에 새로운 맵을 신속히 추가하는 것은 펍지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명이었다.

펍지는 지난 E3 현장에서 공개된 배틀그라운드의 Xbox One 트레일러 영상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비켄디'를 올 겨울에 업데이트 할 것이라는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비켄디'는 설원을 테마로 디자인된 8X8 사이즈 맵이다.

설원지역과 고산지역이 혼재한 맵으로 얼어있는 강과 흐르는 강이 공존하고 있어 각 지역마다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12월 1일부터는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7주간 진행된 PKL 2018 #2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한 최종 상위 16개 팀이 총 상금 1억 원을 두고 경합을 펼친다. 또한 우승팀에게는 대한민국 최강 펍지 팀 타이틀,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마카오 2019  참가 시드권도 주어진다. 

경기는 총 5라운드로 미라마 맵(1라운드), 에란겔 맵(2~5라운드)에서 이뤄지며, 전 경기 1인칭 시점 모드(FPP)로 펼쳐진다. PKL 2018 #2 코리아 파이널은 아프리카TV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박상현 캐스터, 김동준 해설, '지수보이' 김지수 해설이 중계를 맡는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강화하고,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게임 속에 채워넣는 방향으로 내년 행보를 계획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배틀그라운드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징조로 보인다. 

게임성과 e스포츠는 지금 시대에 게임의 흥행을 이끄는 가장 거대한 두 개의 축이다. 이런 두 개의 축 모두를 개선하려는 펍지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지스타 이후 펍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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