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8이 오늘(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 자사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늘 지스타 현장에서는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원작의 캐쥬얼함을 그대로 모바일로 가져옴과 더불어 모바일 버전만의 여러 콘텐츠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슈퍼스킬’의 경우 유저들에게 단숨에 역전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콘텐츠로 출시 이후의 반응이 기대된다.

오늘 질의응답에는 게임을 개발중인 정우용 디렉터가 자리해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남겼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Q: 현재 게임의 개발이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A: (정우용 디렉터/ 이하 정) 개발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개발이 이미 완료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짧은 기간 만에 공개하게되어 그에 맞는 빌드를 선보였다.

전반적으로는 만족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Q: 원작과의 다른 콘텐츠가 있다(슈퍼스킬 등). 이러한 콘텐츠가 일발역전의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고수가 하수를 농락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

A: (정) 정확히 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슈퍼스킬은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으나, 웃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진짜 전투를 하듯이 쌓아가는 것 보다는, 어떨때는 적중하고 어떨때는 웃긴 상황이 되도록 만들고자 했다.

대전게임이기 때문에 앞서 질문한 우려에 대해서는 매칭으로 해결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매칭 이외의 부분도 신경 쓸 생각이다.

Q: 모바일 최적화를 위해 어떤 부분을 노력했는지가 궁금하다.

A: (정) 넥슨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기에 어떻게 장점을 살리고, 현대에 맞고 고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물리적인 키보드를 만지면서 빠른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그 속도감을 따라가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나온 것이 슈퍼스킬이다.

원작의 정밀한 플레이를 따라갈 수 없다면 템포는 조금 떨어뜨리되, 전략적인 가위바위보 형태를 넣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게임을 준비했다.

Q: 원작에서 어떤 점을 계승하려 했는지가 궁금하다.

A: (정) 가장 큰 주제는 사람과 사람이 놀 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였다. 사람과 핸드폰, 사람과 컴퓨터가 노는 콘텐츠는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전에는 2인용이 많았기 때문에 형제끼리, 친구끼리 하는 게임이 많았다. 이 시대를 한번 재현해보고 싶었다.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떠들 수 있는 모습을 그리면서 만들었다.

Q: 원작에서 인기 있었던 모드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정) 지금 준비한 것 말고도 많이 준비 중이고 개발 중이다.

Q: 슈퍼 스킬의 가짓수가 더 늘어날 것인지와, 어떤 것을 준비중인지가 궁금하다.

A: (정) 순간적으로 무적이 되거나, 아군과 자리를 바꾸는 형태의 슈퍼스킬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충분히 재밌고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추가될 계획이다.

Q: 게임의 과금요소 설계 방향성이 궁금하다.

A: (정) 지금은 사실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하지만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큰 차이를 벌리는 과금은 없고, 꾸미기와 치장으로 준비를 하고 있따.

Q: 캐릭터의 외형 변경이 자연스럽게 변한 것인지, 모바일을 위해 변한 것인지가 궁금하다.

A: (정) 과거는 2D 도트였는데, 3D로 넘어오면서 변형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똑같은 외형을 넣어도 되지만, 조금씩 변화시켜 개성을 주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모두가 주인공 같고 정의로운 느낌을 주는 모습이 과거였다면, 이제는 각자의 개성을 가질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Q: 얼마 전에 오프라인 유저행사를 진행했다. 원작을 지닌 유저들에게 혜택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정)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은 없다.

Q: 래더매치가 있었다. e스포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정) 16인이 진행하는 배틀로얄 모드를 개발하면서 게임을 종료할대 기다리면 오래 걸리며 지겹기에 관전모드를 넣었다. 대회나 e스포츠로 발전할 여지를 연구하는 중이다. 유저들이 모두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Q: 타이틀명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라 지은 이유가 있는 지 궁금하다.

A: (정) 이렇게 이름이 길다면 국내에서는 크아M, 해외에서는 BnBM이라 부를 것 같다. 때문에 유저가 선택 해줬으면 좋겠다.

Q: 매칭은 국가별 단일서버인지, 글로벌 서버인지 궁금하다.

A; (정) 가능한 많은 지역이 한 서버로 묶여서 매칭이 되게끔 만들었다.

Q: PvP를 즐기다가 접속이 끊기는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A: (정) 접속이 끊길 시에는 AI가 들어와서 플레이하는 형태가 갖춰져 있다.

Q: 게임의 사양은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사양은 굉장히 낮게 잡고 있다. 아이폰6에서도 원활이 돌아가며, 동급의 갤럭시도 마찬가지다. 기기사양이 게임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A: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려고 오랜 시간 노력했다. 예전에 이 게임을 플레이했던 분들은 지금은 성인이 되었을 것이고, 지금 어린 친구들한테도 충분히 인기 있을 것이다.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게임이란 걸 이 게임을 통해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