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과 게임성 모두 검증받은 2018년

[게임플] 한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시상식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올해도 막을 올렸다.

오늘(14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게임대상 2018(이하 게임대상)에서는 올 한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다양한 게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시상식에선 본상 후보 12개 중 11개가 모바일게임이었을 정도로 올해 한국 게임시장을 뒤흔든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세를 피부에 느낄 수 있었다.

쟁쟁한 후보작이 많이 등록된 덕에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던 최우수상은 결국 야생의 땅: 듀랑고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나이츠크로니클, 복싱스타, 에픽세븐, 아이어쓰론 등 4개 게임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그만큼 올 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는 것이 게임대상 현장에서 증명된 것이다.

기획창작상에서는 야생의땅: 듀랑고가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그래픽 부문 등 2개 부문을 차지하며 게임성을 입증받았다. 올해 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였던 야생의 땅: 듀랑고는 이번 수상으로 특유의 게임성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가치를 입증했다. 사운드와 캐릭터 부문은 검은사막 모바일에게 돌아갔다.

야생의 땅: 듀랑고를 개발한 넥슨의 이은석 PD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계속 노력해서 이 장르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모든 부문에 대한 시상이 마무리 된 후 이어진 대상 시상식의 주인공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었다. 대상 수상에 앞서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 프로그래밍 부문과 기획/디자인 부문, 기술창작상 사운드 부문과 캐릭터 부문을 석권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상까지 차지하며 2018 게임대상 6관왕에 올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족적을 남긴 검은사막의 게임성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적절하게 옮겨와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흥행과 게임성 면에서 모두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기에 게임대상 시상식 이전부터 올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을 정도로 올 한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행보는 인상적이었다.

펄어비스의 지희환 개발이사는 수상소감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더 좋은 게임을 개발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빨리 게임을 개발하러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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