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에서 다시 한 번 예고된 한일전

[게임플] 오늘(13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이하 SWC 2018) 결선에서 한국 대표 2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8강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빛대(Beat.D)와 이태원프리덤(Freedom)가 자리했다. 이들은 모두 국내에서 최강자 평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들. 하지만 이들 두 선수의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다.

유럽컵 우승자인 네덜란드의 DGP와 첫 경기를 가진 빛대는 1라운드를 순식간에 내주며 주위를 웅성이게 만들었다. DGP는 공격적인 게임 운영으로 게임을 운영했고, 시기적절하게 폭주가 발동되어 빛대가 이렇다 할 대응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2, 3라운드에서 빛대는 노련한 게임 운영을 선보이며 라운드 스코어를 2:1로 매조지했다.

대회 전에 빛대가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꼽았던 이태원프리덤은 첫 경기에서 일본의 마츠(Matsu)에게 덜미를 잡히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일전으로 주목을 모았던 이 경기에서 1라운드를 먼저 내준 이태원프리덤은 2라운드에 힐을 배제한 극단적인 공격조합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마츠의 풍유니콘에게 번번히 기회를 뺏기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8강 3경기에서 홍콩/대만지역 대표인 라마(L.A.M.A.)가 페루에서 온 DRMZJoseph을 2:0으로 무난하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진 4경기에서는 프랑스의 쉔(Chene)과 캐나다의 타이거D(Tiger.D)가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쉔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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