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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코스프레 산업’ 현주소는?게임 관련 행사에서는 필수가 된 문화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05.30 08:57

[게임플] 지난 5월 26일과 2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세운상가에서 열린 ‘네코제(넥슨콘텐츠 축제)’에는 특이하고 화려한 복장을 한 이들이 줄을 이었다. 바로 게임 속 캐릭터들로 분장한 ‘코스어’들이다.

‘코스어’의 정식 명칭은 코스플레이어(Cosplayer). 이는 만화 및 게임 속 캐릭터를 분장하며 캐릭터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를 행하는 이들인데, 국내에서는 ‘코스프레’라는 말로 통하고 있다.

사실 국내에서 ‘코스프레’ 문화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쪽의 문화와 친숙한 이들이 아니라면 일반인의 경우 이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심하게는 ‘오타쿠’라며 비하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국내에서도 그러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영화관에서 개봉하고 2차 창작물을 제작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위와 같은 시선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인식 개선 경향이 더 짙어졌다. 소녀전선, 붕괴3rd, 요리차원 등 다양한 서브 컬처 게임들이 자리 잡았으며, 게임 관련 행사에서 빠짐 없이 ‘코스어’들이 등장 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 했던 네코제 뿐만 아니라 지스타(G-star), e스포츠 경기 등에서 등장하는 이들로 인해 그들과의 거리감은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게임의 홍보에 있어서도 ‘코스어’들을 차용하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예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캐릭터)들을 ‘코스프레’한 이들이 각종 e스포츠 경기장에 등장한 것을 들 수 있다. 최근 그라비티의 경우 자사의 게임인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라그나로크M)의 홍보에 전문 ‘코스어 팀’을 섭외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라그나로크M의 홍보에 참여한 팀은 스파이럴 캣츠, Team CSL, 티티클 등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팀들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메이플스토리, 오버워치 등 다수의 게임 코스튬을 연출했으며, 국내 인식 개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외에도 RZ COS, Cosis 등 많은 ‘코스어 팀’들이 존재하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코믹월드, 코스앤코믹 페스티벌 등 그들만의 행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지만, 공식 석상에 나선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이란 문화와 이들의 문화가 서로 공통적인 부분이 많고, 그 게임도 점차 ‘좋은 인식’으로 바뀌고 있기에 함께 ‘윈윈’ 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코스어’들은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이기에 이들의 참여도 점차 활발해져가고 있는 추세다.

점차 오타쿠라는 말도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는 인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국내 상황이다. 요즘 2030세대 중 ‘난 서브 컬처 문화를 한번도 접해 본 적이 없어!’라고 자신하는 이는 드문 상황이며, 어느 방향이 되었든 한번씩은 다 접하며 그들을 알아가고 있다.

어떤 문화든 부정적인 인식이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현재의 게임도 그러한 시선을 벗어 던지는 중이며, ‘코스프레’도 마찬가지다. 언젠가는 이들도 주류로 자리잡아, 전혀 부정적인 시선 없는 활동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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