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의 최근 분위기는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조금 주춤한 상황이다. 출시 이후 기세를 몇달씩 이어가는 게임이 적기는 하지만 출시 당시의 기세와 유저들의 관심이 워낙에 대단했기에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그만큼 크다 하겠다.
 
이런 듀랑고가 업데이트 바람을 타고 화제의 중심에 오를 수 있을까? 
 
넥슨은 오늘(27일) 듀랑고의 2018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드맵은 유저들이 원하는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듀랑고에는 서버 관련, 새로운 스토리, 신규 맵과 콘텐츠 등 게임의 전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도가 더해질 예정이다. 먼저 5월 중 현재 5개로 나뉜 아시아 서버의 단일화 작업이 진행된다. 여러 개의 서버에 나뉜 유저의 캐릭터를 하나의 서버로 모을 수 있도록 1인 멀티 캐릭터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에 앞서 4월 중으로 파티 시스템을 개선해 다른 파티원들과 함께 전투를 즐기고 채집이나 제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파티원의 위치를 미니맵에서 빠르게 파악하고, 파티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게임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듀랑고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아쉬워 하는 부분인 '새로운 이야기'도 해결된다. 이전에는 네 개의 단체에서 주어진 미션만 수행하던 것에서 벗어나 유저가 단체의 일환이 되는 이야기로 국면이 전환된다. 또한 이러는 중에 새로운 콘셉트의 섬과 임무, 아이템과 레이드 콘텐츠가 드러난다. 
 
이 밖에도 더욱 다양한 콘셉트의 섬과 그에 준하는 새로운 생태계, 테이밍 할 수 있는 다양한 동물과 농작물을 재배하고 이를 수확하는 과정을 개선해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넥슨의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3개월간 듀랑고에 지적됐던 부분을 모두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넥슨 측이 유저의 반응을 게임에 받아들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서사구조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는 반응을 타파할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와 더욱 많은 이들의 관계설정을 유도할 수 있는 통합 서버는 듀랑고가 원래 추구했던 게임성과 직접 닿아있는 것들이기에 눈길을 끈다.
 
서비스 개시 3개월을 지난 듀랑고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할 수 있다. 과연 듀랑고가 이번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인지. 넥슨의 기대대로 롱런하는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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