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도쿄에서 구글이 'MadeWithA'가 열렸다.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언론사 기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울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본사에도 실시간 중계됐다.

간담회의 내용은 구글 소속 엔지니어들이 내부 연수용으로 사용하는 머신러닝 강좌를 내년 초부터 일반인에 무료로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구글 직원 1만8000여명이 머신러닝을 이용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으며, 이 프로그램을 美일부 대학에도 시험 제공해 1천명의 피교육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개선했고 이 데이터는 내년 초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는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인공지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풀어 말하면 구글이 가진 AI기술을 대중화 시키겠다는 선언과 같다. 구글은 기술적으로 독점한 머신러닝용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텐서플로’의 확장이 목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구글은 대부분의 AI 연구를 머신러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글 제품 중에는 ‘구글포토’의 사진검색, ‘구글번역’의 워드렌즈 등이 해당된다.

제프 딘 시니어 펠로우는 “우리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었지만 극복할 과제들이 많이 남았다." 면서 "머신러닝의 보편화, 더 나아가 현재의 특화된 알고리즘에 의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닌 좀 더 포괄적으로 발전하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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