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수색 7일만에… e스포츠 행사 및 경기 일정의 차질 불가피

[게임플 차정석 기자] 롯데홈쇼핑 로비 의혹이 게임업계의 폭풍으로 몰아치고 있다.

14일 서울중앙지검은 자금 유용,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 씨와 박모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 과정 등 관련된 모든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들을 긴급체포했으며, 체포 시한 내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한국e스포츠협회를 압수수색했고 이와 관련, 협회는 '불법및 편법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입장을 표명해왔다.

검찰은 사무총장 조모씨 등 2명을 비공개 소환,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모 전 비서관 등에게 롯데홈쇼핑 후원금 3억 원 가운데 일부를 전달했는지 추궁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협회장의 공석에 이어 사무총장 등 요직의 인사들이 도마위에 오르며 하반기 e스포츠 행사 및 경기 일정의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