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화제다. '응팔'의 인기 뒤엔 소비자의 추억을 자극한다.
 
게임업계에도 복고 바람이 한창이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부터 레트로풍의 2D 리듬 장르까지 향수를 건드리는 모바일 게임들이 유저들의 추억에 성공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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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신작 모바일 리듬 게임 '탭탭디스코 by 오투잼'(이하 탭탭디스코)을 지난 3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탭탭디스코'는 레트로 스타일의 모바일 리듬 게임으로 3라인 형식을 차용하고, 오투잼의 음원들을 비롯해 신곡과 리메이크곡 등 100여 곡에 이르는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오는 12월 27일(일)까지 '탭탭디스코'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 인디 밴드들의 사인 CD, 내년 초 진행될 인디 밴드 콘서트 티켓 등 선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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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커팁스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 온라인 for Kakao'게임은 지난달 24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등 4개 마켓에 동시 선보였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은 인기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모바일 액션 RPG로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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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가 지난달 내놓은 모바일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하 화이트데이)도 판매 중이다. 2015년 하반기 공포 게임으로 자리매김 중인 '화이트데이'는 지난 2001년 손노리에서 개발한 동명의 원작을 계승한 후속작으로 원작을 재해석하고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공포에 비주얼이나 연출 등을 지금 세대에 맞춰 강화했다. 

화이트데이는 모바일은 8800원에 한번 결제하면 모든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는 풀 패키지의 '유료'(Paid) 앱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관계자는 "요즘 과거 인기를 끌었던 게임 또는 장르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의 출시가 늘어난 덴 해당 게임이나 장르 팬들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당시 느꼈던 재미와 향수를 다시 만끽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며 "게임업계의 복고 바람은 지나가는 현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질 공산이 다분한 만큼 업체들의 대응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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